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서 "예산안 내일 새벽 통과 가능성" 언급
야당 대표들의 '단식 농성'에 대해선 "안타깝지만 정개특위서 논의"
"광주형일자리, 충분히 소통해서 다음주에 타결되도록 노력"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다 대표는 7일 "예정보다 1주일 가까이 예산안 처리가 늦었는데 그나마 자유한국당과 합의가 돼 처리하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자유한국당과 잠정합의한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처리에 대해 "어렵사리 한국당과 우리당이 예산안에 대해 잠정합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05 yooksa@newspim.com |
이 대표는 이어 "빠르면 오늘 저녁,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본회의에서 통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예산안에는 남북협력기금, 기초연금 등 사회안전망 예산도 많이 반영돼 내년도 포용성장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선거법-예산안 연계처리'를 주장했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단식농성'에 대해 "정말 안타까운데, 이제부터라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전격적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논의를 빨리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대표성, 전문성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또한 "선거법때문에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예산안 처리에) 참석을 하지 않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예산안 처리가 원만하게 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현대자동차가 '광주형일자리' 합의 조건에 반대하면서 조인식이 무산된 데 대해 "임단협 문제로 합의가 안돼 결과가 다음주로 미뤄졌다"며 "어떻게보면 별 게 아닌 것 같아도 원칙 관련 문제기때문에 충분히 소통해서 다음주에는 사회통합형 일자리인 광주형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당에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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