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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다른 중국인 소비취향? 베이징인은 집에 광저우인은 먹는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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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주거 지출 비중 1위
밤낮 없이 음식을 즐기는 광저우 사람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살인적인 주거비가 베이징 주민의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는 반면, 같은 1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주택가격을 자랑하는 광저우 주민은 식료품 구매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第壹財經)이 베이징(北京) 선전(深圳) 광저우(廣州) 항저우(杭州) 닝보(寧波) 톈진(天津) 등 11개 주요 도시의 주민 1인당 지출소비를 항목별로 분석했다.

매체는 “지역별 주민의 ▲주거 ▲식품 주류 담배 ▲교통 통신 ▲교육 문화 취미 등 항목 지출 소비 규모를 분석한 결과 부동산 가격 등이 지출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살인적 부동산 가격의 대명사, 베이징 선전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중국 1인당 평균 주거 소비 지출액(임대료 공과금(물, 전기, 가스) 관리비)은 2157위안(약 35만 원)으로 전체 지출 소비의 22.4%를 차지했다. 11개 도시의 평균은 20~26% 선이었다.

그중 베이징과 선전의 1인당 주거 소비 지출 비중은 유일하게 30%를 넘겨 전국 1~2위를 차지했다. 비싸기로 악명 높은 이들 지역의 집값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다.

특히 뉴욕보다 비싼 방값으로 유명한 베이징의 경우 올해 상반기 주민 평균 주거 소비 지출액이 7820위안(약 127만 원)으로 전년 대비 23.5% 증가했다. 전체 소비(2만1216위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9%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살인적인 주택 가격으로 소비가 위축된 베이징(北京) 주민의 식료품 구매 비중은 11개 도시 중 가장 낮았다 [사진=바이두]

매체는 “전체 소비 규모가 7% 늘어나는 동안 주거 지출액은 23.5%나 증가했다”며 “베이징 주민의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펑펑(彭澎) 광둥(廣東)성 체제개혁 연구소 부소장은 “주민의 1인당 주거 지출 규모는 보통 지역 부동산 가격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며 “최근 들어 등락을 거듭하는 베이징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되기 전까지 어느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1선 도시인 선전의 1인당 평균 주거 소비 지출액은 5890위안(약 96만 원)으로 전체 소비의 30.7%를 차지했다.

이 밖에 신(新)1선 대표 도시인 쑤저우(蘇州)의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주거 지출액은 4943위안(약 81만 원)으로 전체 소비의 26%를 차지,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쑤저우 통계국은 “학군지를 중심으로 기존주택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1선도시(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인 광저우는 신1선도시보다도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광저우 주민의 1인당 주거 소비 지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5%다. 쑤저우 항저우보다도 2.5%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에 펑 부소장은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철거가 일어난 다른 1선도시 대비 광저우에는 아직 청중춘(城中村)이 많다”며 “이곳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이 광저우 평균 주거 지출액 수치를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청중춘은 도시 속 농촌을 가리키는 뜻으로 타지방 출신 노동자 등을 위해 임의로 올린 건물이 대부분이다.

◆ 낮은 집값이 주는 여유, 味를 즐기는 광저우사람

1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주거 지출 비중이 작은 광저우가 유독 높은 수치를 보이는 항목이 있다. 바로 식품 주류 담배류다.

올해 상반기 광저우 주민의 전체 소비 중 식품 주류 담배가 차지한 비중(엥겔지수)은 32.1%로 베이징 선전보다 높다. 지출액은 1인당 평균 6724위안(약 110만 원)에 달했다.

펑펑 부소장은 “광저우 사람은 특히 음식의 미(味)를 중요하게 여긴다”며 “낮 시간은 물론 늦은 심야까지 문 여는 식당이 가득해 ‘야식의 성지’라고 불릴 정도다”고 설명했다. 그는 “낮은 주택 가격으로 생활이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라며 “음식 취미 등에 소비하는 규모가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광저우는 ‘교육 문화 취미’ ‘생활용품 및 서비스’ 항목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펑 부소장은 “높은 주거 지출액이 식료품 취미 의류 의료 등 소비 심리를 위축시킨다”며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신1선도시 혹은 2선도시로 주거지를 옮기는 1선도시 주민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두(成都) 칭다오(青島) 포산(佛山) 등 지역도 주거 비중이 낮은 만큼 식료품 소비 비중이 높았다. 반면 주거 지출 비중이 높은 베이징의 식료품 소비는 11개 도시 중 가장 낮은 19.3%에 불과했다.

광저우(廣州)는 낮 시간은 물론 늦은 심야까지 문 여는 식당이 가득해 ‘야식의 성지’라고 불린다 [사진=바이두]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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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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