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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3500억원 규모 SDG본드 발행…"지속가능발전 목적"

기사입력 : 2018년12월06일 11:29

최종수정 : 2018년12월06일 11:29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총 3500억원 규모의 SDG(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사진=수출입은행>

SDG 본드는 UN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한해 채권발행 자금을 지원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빈곤퇴치, 기아종식, 보건 증진 등 17개 부문에서 사용된다.

국내에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SDG 본드를 발행한 것은 수은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의 만기는 2년, 발행금리는 연 2.00%(고정금리부 이표채)이며 인수단은 KB증권, 교보증권이다.

수은은 이날 SDG 본드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에너지 보급 ▲보건 증진 총 3개 부문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지원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SDG 본드 발행으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보건, 신재생 에너지 등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우리 수출기업의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며 "저리 채권발행을 통해 고객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SDG를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 금융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실천하여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높이는 한편 국내외 SDG 재원 조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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