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MP그룹 '상폐' 위기 속 사위에 맡긴 계열사 MP한강은 투자 확대

기사입력 : 2018년12월06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2월06일 06:25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5일 오후 4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장봄이 김기락 기자 = MP그룹(미스터피자) 계열사인 MP한강의 박진기 대표가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의 사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표는 지난 2월 선임됐다.

화장품 유통전문회사인 MP한강은 올해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정 전 회장이 지난해 갑질 논란과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MP그룹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 가운데 사위가 대표인 기업은 사업 영역 확대, 기업 인수 등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MP한강 박진기 대표는 정우현 전 회장의 사위로 지난 3월부터 MP한강을 맡아오고 있다. 회사 분기보고서에 의하면 2018년 9월30일 현재 MP한강의 최대 주주는 MP그룹이며 지분율은 47.88%이다. 2017년말 현재 64.21%이던 MP그룹의 지분은 장외 매매로 50% 미만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그 다음은 하만준 사외이사 0.02%, 박진기 대표 0.01% 순으로 보유하고 있다.

MP한강에는 정 전 회장의 아들인 정순민씨도 비상근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정순민씨는 2017년1월부터 현재까지 MP그룹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미지=MP한강]

MP그룹의 최대주주인 정우현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가맹점 보복 출점과 경비원 폭행 등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같은해 7월에는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그룹이 주식거래 정지 처분을 받았다. 정 전 회장은 지난 1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현재는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3일 MP그룹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오는 24일 전 상장폐지 결정을 받아들이면 최종 확정된다. 

모기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화장품 유통전문회사인 MP한강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임시주주 총회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의약품과 의료기기, 바이오화장품 등 개발·제조·판매·수출입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식품 제조· 판매와 주택사업, 부동산 매매업·임대업 등도 추가했다.

지난 3일에는 필러 전문 제조회사인 뉴메틱과 함께 필러 유통회사 퓨라섹을 인수했다. 내년 6월28일 뉴메틱 지분 15%를 195억원에 매입하고, 자회사인 퓨라섹 지분 51%를 양수하기로 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 9월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400억원을 각각 조달하기로 했다. 이들 자금 납입일은 오는 6일이다.

현재 MP그룹 최대주주는 정우현 전 회장과 아들 순민씨로 9월말 현재 각각 16.78%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딸 정지혜씨와 부인 정연신씨로 지분율은 각각 6.71%이다. 그 다음 손자 정민희씨 1.7%, 굿타임 0.24%를 각각 가지고 있다.

MP한강은 MP그룹이 2015년 인수해 같은해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기반으로 우회상장했다. 회사는 수입 화장품을 CJ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2017년 연간 매출액 637억원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421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bom2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