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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면세점 소매판매 33.5%↑…대형마트는 뒷걸음

기사입력 : 2018년12월02일 11:11

최종수정 : 2018년12월03일 06:50

10월까지 중국인 관광객 12.2% 늘어
KDI "국내 소비산업 중국 영향 커져"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면세점 소매판매액이 껑충 뛴 반면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은 소폭 감소했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 추이가 면세점 소매판매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면세점 소매판매액은 총 15조 7138억8400만원으로 기록했다. 지난해 1~10월 누계 소매판매액(11조7730억원)과 비교하면 3조9409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 소매판매액은 23조 5302억원에서 24조 2084억원으로 2.9% 늘었다. 편의점 소매판매액도 18조 5431억원에서 20조4448억원으로 10.3% 뛰었다. 반면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은 28조 3206억원에서 28조 922억원으로 0.8%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사드 배치로 인해 줄어들었던 중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4일 후베이성 우한은 지난 11월 방한 단체관광을 허용한 베이징, 산둥성에 이어 방한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충칭 역시 단체관광을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18.05.08 leehs@newspim.com

면세점 소매판매액이 눈에 띄게 증가한 배경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있다.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폭풍으로 급감했던 한국 방문 중국인 관광객이 올해 들어 차츰 회복하는 분위기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에 입국한 중국인은 396만89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3만7632명)과 비교해 12.2%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도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달 소매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 소매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내놓은 '외국인 국내소비의 변동과 시사점'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국내 소비에 영향을 큰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박종호 KDI 연구위원은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소비 부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수출 산업뿐 아니라 국내 소비 관련 산업 경기에도 중국 영향이 작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종호 연구위원은 "국내 소비 관련 산업도 중국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며 "한·중 관계 등 경제 이외 충격에 취약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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