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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경기전망, 2개월 연속 하락.. 최대 애로사항 '내수부진'

기사입력 : 2018년11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1월29일 12:00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내수부진으로 생산과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경제 심리가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지난달보다 0.7p 하락한 85.4를 기록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SBHI는 중소기업 경기전망과 경제환경 전망을 측정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업체가 더 많은 것을 뜻한다.

업종별로 제조업 12월 경기전망은 지난달보다 1.2P 하락한 84.2, 비제조업은 0.2p 하락한 86.3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2.3p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반면, 서비스업은 0.3p 상승해 2개월 만에 반등했다.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자료=중기중앙회]

항목별로는 '수출전망'(90.2→85.3), '영업이익전망'(82.8→82.5)이 감소했으나, '내수판매전망'(85.3→85.5), '자금사정전망'(80.9→81.7)은 상승해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 전반·내수·수출·영업이익 등 대부분 항목이 평균치를 밑돌았다. 비제조업은 혼조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자금 사정 전망에서는 평균치 상회, 경기 전반·내수판매·수출전망에서는 하회했다.

한편 지난 11월 중소기업인의 최대 애로사항은 '내수부진'(58.1%)이었다. 이어 ‘인건비 상승’(51.7%), ‘업체 간 과당경쟁’(39.4%), ‘원자재 가격상승’(24.6%) 순으로 나타났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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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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