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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아낙네' 송민호 "솔로가수로서 평가는 자유롭게 받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8년11월28일 17:21

최종수정 : 2018년11월28일 17:2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저에 대한 평가는 자유롭게 열어두고 싶어요. 안 좋은 평가가 있으면 겸허히 받아들여야죠.”

2014년에 그룹 위너로 데뷔했다. 뜻하지 않게 긴 공백기를 가졌고, 요 근래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5년차 그룹이 됐다. 그리고 이제야 자신의 이름 ‘송민호’를 내건 솔로앨범을 발매했다. 솔로데뷔에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된 송민호(MINO)를 지난 26일 뉴스핌이 만났다.

“앨범명이 ‘XX’에요. 총 12곡이 수록됐는데, 이 곡들의 메시지와 콘셉트를 한 단어에 포괄적으로 담고 규정하는 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듣는 분들이 자유롭게 해석하고 취향대로 좋아해주실 수 있게 하려고 앨범 타이틀을 ‘XX’라고 정했어요. 그리고 한 단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됐고요.”

송민호 [사진=YG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아낙네’는 1970년대 유행한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한 노래이다. 힙합이라는 다소 무거운 장르에 트롯 리듬을 가미해 대중이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으로 완성시켰다.

“처음에 저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가 예능에서 비춰진 이미지에요. 그걸 제외하고 힙합에서는 날것의 이미지를 생각하실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신선하게 접근을 하고 싶었어요. ‘아낙네’가 처음부터 타이틀은 아니었어요. 이런 곡을 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타이틀곡 까지 됐네요(웃음).”

앨범 수록곡 중 가장 오랜 기간이 걸린 노래는 바로 ‘소원이지’이다. 해당 곡은 무려 2년 반 전에 작업을 끝낸 곡이다. 첫 솔로 앨범이라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지만 앨범은 19세 미만 청취 불가다.

“계산된 작업은 아니었어요. 다양한 곡을 넣으려다 보니까 19세 미만 청취불가가 됐죠. 나중에 몇 곡이 청소년 유해물 판정이 받으면 아무도 듣지 못하게 되잖아요. 그것보다 차라리 많은 사람들이 듣는 게 좋다고 판단했어요. 어린 팬 친구들이 듣지 못하는 건 당연히 아쉬워요. 그래도 그 노래들을 제외한 다른 곡들을 즐겨줬으면 해요. 하하.”

솔로 데뷔에 미니앨범이 아닌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작사·작곡은 물론 프로듀싱에도 참여를 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앨범 아트디렉팅에도 참여하며 전반적인 콘셉트를 잡아냈다. 그렇게 해서 이번 앨범은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송민호 [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실 처음에는 열 개의 버전으로 만들려고 했어요. 하하. 앨범이 두 가지 버전인데 하나는 부드러운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전부 다른 제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죠. 예능에서의 송민호, 위너에서의 송민호, 그리고 솔로 송민호까지 다양하잖아요. 그런 여러 가지들을 표현하고 싶어서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했어요.”

앞서 송민호는 Mnet ‘쇼미더머니’ 출연 당시 가사 논란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해당 논란을 계기로 달라졌다는 내용을 담은 곡도 앨범에 실렸다. 바로 ‘시발점’이라는 노래이다.

“그때 논란 이후로 많이 바뀌었어요. 앨범 1번 트랙 제목이 ‘시발점’인데, 당시 논란을 약간 언급한 부분이 있어요. 솔로로서 첫 출발인데 이전과 지금의 나는 다르다, 새로운 나로 태어났다는 내용을 담았어요.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가사도 더 신경 썼고, 많이 노력했어요.”

그룹 위너로는 이제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예능에서도 완벽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솔로가수로서는 이제 자신의 색깔을 팬들에게, 그리고 대중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일단 위너에서는 위너 송민호가 되고 싶어요. 위너 송민호와 솔로 송민호의 괴리감을 가지고 있으면 제가 너무 힘들 것 같아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위너에서는 그 색깔에 맞는 송민호가 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솔로로서는 어릴 적부터 꿈 꿔왔던 메시지를 앨범에 완벽하게 담아내는 게 목표에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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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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