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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화재대란] 직원 2.3만명, 현장엔 두명...인력배치 논란

기사입력 : 2018년11월26일 14:58

최종수정 : 2018년11월26일 15:48

아현국사 화재 현장 당일 두명만 근무
직원 2.3만명 압도적, 인건비도 4.5년 10조
전문가들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 검토할 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T아현국사 화재 발생시 현장에 불과 두 명만 근무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인력배치 효율성 논란도 커지고 있다. 경쟁사 대비 두 배에서 다섯 배 이상 많은 2만3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시설 관리에 투입된 인력은 현저히 부족, 재배치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KT아현국사 화재현장에서 국과수‧소방당국 관계자들이 2차 합동감식을 위해 화재현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2018.11.26 leehs@newspim.com

26일 기업공시 등에 따르면 KT(회장 황창규)의 임직원(본사기준)수는 9월 기준 2만3676명 수준이다. 이는 경쟁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 1만496명보다 두 배 이상 많고 SK텔레콤(사장 박정호) 4833명과 비교하면 5배 수준이다.

이처럼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인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화재 당일 KT아현국사 현장에는 단 두 명만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KT 관계자는 “아현국사에는 평일에는 다른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다수 있지만 주말에는 두 명이 교대로 근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인건비 역시 이통3사 중 가장 많다.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KT 인건비는 10조2764억원으로 SK텔레콤 2조9188억원의 3.5배, LG유플러스 3조2472억원의 3.2배에 달한다. 인력도 인건비도 압도적인 상황에서 마포, 용산, 서대문 등 서울 핵심 지역을 담당하는 시설에 단 두 명만 배치한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KT는 “직원이 많은 건 다른 이통사와 달리 무선과 유선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고 전화국 관리 등 부가적인 업무가 많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화재 이후 KT는 뒤늦게 대책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전국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 및 상시점검을 강화하고 소방법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되지 않은 500m 미만 통신구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내에 관련 시설과 CCTV 등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주요 시설에 대한 충분한 인력배치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이번 화재와 같은 위급상황 대처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업계 전문가는 “아직 화재원인이 밝혀지기 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21만명 이상의 인터넷 회선을 관리하는 지국에 주말 근무자가 두 명인 건 문제가 있다”며 “설비개선과 함께 전문 인력 배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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