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바 팩트체크<1>] 금감원은 왜 입장을 번복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장 당시 "문제없다", 1차 감리 "회계변경만 잘못", 2차 감리 "처음부터 잘못"으로 수차례 말 바꿔

[편집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논란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 증권선물위원회가 결론을 내렸음에도 각종 의문점들이 나오면서 결국 법정다툼까지 가게 됐다. 이 과정에서 주식 투자자, 바이오 산업 등 국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나날이 누적되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삼성물산 합병과 연결지으려 하고 있고, 반대쪽에서는 증선위 결론 자체가 잘못됐다고 한다. 이에 이해당사자들, 그리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쟁점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적 분식'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회사측은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 증선위, 금융감독원 등의 장외 여론전도 치열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안경을 쓰고 있다. 2018.10.26 yooksa@newspim.com

논란이 되는 사안 중 하나로 금감원이 수차례 입장을 번복했다는, 즉 금감원의 말바꾸기 의혹이 제기됐다.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에 대해 상장 당시에는 과거에는 '문제없다'던 입장에서 시민단체 등이 문제를 제기하자 문제있다고 바뀌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증선위의 감리 과정에서도 금감원의 주장이 바뀐 정황도 있다.

우선 금감원은 삼성바이오가 상장할 당시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위탁감리와 질의회신 연석회의 등에서 공식적으로 '2015년 회계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당시 금감원이 문제삼았다면 삼성바이오의 상장도 순조롭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금감원은 '적합' 판정을 내렸고, 삼성바이오는 상장했다.

하지만 이후 참여연대와 정의당 등이 의혹을 제기하자 금감원은 감리를 벌였다. 감리 결과 2012~2014년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삼성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는 회사의 선택사항"이라고 했다. 다만 2015년 삼성에피스를 관계사로 바꿔 지분법 처리한 것은 문제라고 결론지었다. 상장 당시 '문제없다'에서 입장이 바뀐 것이다.

금감원의 말바꾸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증선위의 권고에 따라 재감리를 벌인 후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2012~2014년까지 회계처리도 회사의 선택이 아닌 지분법으로 처리해야 했다고 말을 바꾼 것이다. 첫 감리에서 지분법 처리가 문제라고 판단한 2015년도 회계처리에 대해서도 재감리 후에는 '지분법'으로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입장을 바꿨다.

재계와 회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갈지자 행보'에 대해 정치적인 판단이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한 회계사는 "순수하게 회계적으로만 본다면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는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에 벗어나지 않는다"며 "금감원의 입장이 바뀐 것은 이번 사안과 같은 경우 '정답'이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해석을 달리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즉 증시 활성화 등을 위해 삼성바이오의 상장이 필요한 시기에는 '적합'했던 회계가, 문재인 정부들어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엮기 위해 '고의적 분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측은 "일방적 주장"이라고만 답했다.

결국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여부는 법정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하지만 법원에서 어떤 식의 결론을 내리더라도 금감원의 오락가락 행보가 투자자와 바이오산업에 큰 피해를 준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 됐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