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구원투수' 홍남기 인사청문회 2가지 관전포인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득주도성장 고수하되 보완책 마련에 방점
최저임금 인상폭 줄이고 부작용 최소화 주력
혁신성장 원론적 입장…돌파력·중재력 의문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경제사령탑으로 지명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내달 초 인사청문회의 문턱을 어떻게 넘어설 지 주목된다.

외교·안보분야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악화로 국정지지도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셈이다.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과거 정부에서 요직을 맡으며 승승장구했던 홍남기 후보자. 특유의 정무적인 감각은 그의 장점이자 경쟁력이나  '무색무취', '소신부족' 등 혹평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번 인사청문회는 그가 경제사령탑으로 어떤 자질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국민들에서 보여줄 절호의 기회다. 반대로 시대적 과제에 대한 그만의 해법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역시나' 하는 혹평과 임명 초기부터 리더십의 위기를 자초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 '소득주도성장 폐기론' 맞설 논리는?

19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지난 16일 국회에 제출됐다. 20일 이내에 인사청문보고서를 청와대에 보내야 하는 일정을 감안하면 내달 초에 청문회가 열릴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12 leehs@newspim.com

홍남기 후보자가 넘어야할 첫 번째 관문은 이른바 '소주성'이다. 지금의 경기침체의 원인이 소득주도성장 정책 때문이고 따라서 폐기해야 한다는 게 보수야당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야당과 국민 앞에 명쾌한 입장과 향후 대응책을 내놓지 못할 경우 임기 내내 지루한 논쟁에 휘말릴 수 있다. 마치 결정구가 없는 구원투수가 위기상황을 끝내지 못하고 투구 수만 질질 늘려가는 모습이다.

'소주성'에 대한 홍남기 후보자의 입장은 일단 명확해 보인다. 시대적 과제로서 필요하되 일부 부작용은 보완해 가겠다는 것. 구체적으로 소주성 논란을 자초한 최저임금 인상은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9일 지명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단언할 수는 없지만 최저임금이 (고용악화에)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장하성 전 정책실장과 분명한 이견을 보였다.

또한 속도조절 필요성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2020년까지 1만원 (인상)하겠다고 공약했지만 달성하기 어렵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이미 속도조절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실적인 필요성을 인정했다.

◆ 한발 늦게 시동걸린 혁신성장…핵심규제 개혁 해법은?

혁신성장과 규제혁신은 홍남기 후보자가 풀어야할 또 다른 핵심과제다. '소주성 논란'이 정치권의 이념공방 성격이 짙은 반면, 혁신성장 해법은 정부가 풀어야할 난제다.

특히 영리병원 허가나 공유경제 등 핵심규제 대부분이 법개정 사항이고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거세다는 면에서 정치권과 이해관계자 모두를 설득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다.

이를 대변하듯 홍남기 후보자도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소득주도성장이나 최저임금에 대해 나름의 소신을 피력한 것과 달리 현재까지는 말을 아끼고 있다.

홍남기 후보자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산업분야에서 새로운 기술과 신산업에 의해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데 혁신성장 성과가 더디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라면서도 "정부가 하는 게 아니고 민간이 하는 것이고 정부는 서포트하고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소상공인 총궐기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8.08.29 yooksa@newspim.com

혁신성장과 규제혁신이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강조했지만 핵심규제 개혁에 대한 그의 철학이 무엇인지, 합리적인 해법을 갖고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답변만 거듭했다.

이는 정치권이나 이해관계자의 공격에 대비해 취임 전까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과 국무조정실장까지 역임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해법이 없는 것으로 지적될 수도 있다.

결국 홍남기 후보자가 특유의 정무적인 감각으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안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정책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모호한 태도로 일관할 경우 전임자보다도 못한 리더십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홍남기 후보자가 정무적인 감각과 판단력이 좋다는 장점도 있지만, 모호한 정책방향과 비전 제시는 과도기에 혼란만 가중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