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쭈타누깐이 사상 첫 전관왕, 유소연은 공동3위를 차지했다.
유소연(28·메디힐)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공동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쭈타누깐이 LPGA 사상 첫 전관왕을 달성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렉시 톰슨(22·미국)은 대회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 우승 상금 50만달러(약 5억6600만원)를 거머쥐었다. LPGA 통산10승이자 지난해 9월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만의 우승이다.
‘디펜딩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2언더파 276타, 리디아 고등과 함께 공동5위를 기록, 사상 첫 전관왕을 확정했다.
이 대회 전에 상금왕, LPGA 올해의 선수상, 최다 톱10 진입 등 주요 부문 1위를 확정한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평균 타수 타이틀도 추가했다. 쭈타누깐은 이번 시즌 69.415타를 쳐 69.747타의 이민지(호주)를 제치고 베어 트로피 수상자가 됐다.
지난 2014년 CME 글로브 포인트 제정 이후 한 선수가 4개 부문(올해의 선수, 상금왕, CME 글로브 포인트, 최저타수)을 모두 휩쓴 건 쭈타누깐이 처음이다.
쭈타누깐은 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데뷔 첫해에는 욕심이 과했다. 많은 대회를 참가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골프는 멘탈게임이었다. 의지할 만한 사람과 얘기를 나누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시즌 3승을 작성한 박성현(25)은 6언더로 공동1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리더보드. [자료= 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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