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컵과 멀리 있던 시기에도 부정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기 위해 노력했다.”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룸에서 열린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 주최 제20회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에 참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도전한 자신의 이야기를 밝혔다.
전인지가 참석한 올해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는 '다양성을 포용하는 리더십: 젠더와 세대 갈등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전인지는 “역경 없는 도전은 없다고 생각하며, 우승컵과 멀리 있던 시기에도 부정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기 위해 노력했다. 24살이 되기 전까지는 단지 우승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우승 외에도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리더 콘퍼런스에 참석한 전인지. [사진=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 |
전인지는 지난 10월14일 끝난 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서 2016년 9월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2년1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글로벌 경제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에 꼽히기도 한 제니퍼 모건 사장은 이날 특별 대담을 통해 “조직 내 수많은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의 포용을 통해 발휘된 창의성에서 놀라운 결과나 새로운 비즈니스 접근법을 기대할 수 있어 리더로서 이를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 회장 황지나, 한국지엠주식회사 홍보부문 부사장)은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원들과 효율적인 소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콘퍼런스는 2009년부터 연 2회씩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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