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글로벌 게임사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이 글로벌 시장 선전과 모바일게임 흥행에 힘입어 역대 3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3분기 매출 693억엔(6961억원), 영업이익 237억엔(238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5%, 4%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3분기 중 최대 기록이다.

지난 상반기에 반기 최초로 누적 1조원을 돌파(1조203억 원)한 해외 매출은 이번 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가며 25% 늘어난 462억엔(463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매출은 2% 감소한 231억엔(2326억원)에 머물렀다.

[자료=넥슨]

플랫폼별로는 PC온라인이 13% 늘어난 530억엔(532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했다.

올해로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의 여름 업데이트와 국경절 업데이트가 쾌조의 출발을 보이며, 중국 지역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또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검은마법사’가 유저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모바일 매출은 19% 증가한 162억엔(163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7월 25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M’의 매출이 두배 이상 성장했으며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3’는 ‘다크니스 라이지즈’’라는 타이틀로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에 도전, 출시 40일 만에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흥행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 클래식 명작 IP와 신규 IP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성장동력을 한층 견고히 할 계획이다.

먼저, 넥슨의 첫 출발점인 ‘바람의나라’의 첫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이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감성적이고 참신한 생활 콘텐츠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마비노기’의 모바일게임 ‘마비노기 모바일’도 베일을 벗는다.

이 밖에도 넥슨은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모바일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등 넥슨을 상징하는 다양한 IP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해 유저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퍼블리싱 타이틀로는 언리얼 엔진 4 기반의 수준 높은 퀄리티를 갖춘 하이엔드 MMORPG ‘트라하’를 비롯해 국내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모바일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그래픽을 바탕으로 세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는 MMORPG ‘스피릿위시’, 어반 판타지 2D 캐릭터 수집형 게임 ‘카운터사이드’ 등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광택 넥슨 실장은 “3분기에는 장기 흥행을 지속하고 있는 PC온라인 게임과 새롭게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모바일 게임의 고른 성과가 돋보였다”며 “지스타에서 선보일 다채로운 타이틀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