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몰, 가전·패션 행사 앞세워 해외직구族 공략

기사입력 : 2018년11월06일 08:54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09:02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생활가전의 11월 국내 온라인쇼핑 수요가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11월 해외직구 못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구와의 가격을 비교해 보고 국내 온라인몰의 행사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며 11월 국내 온라인 가전 시장도 함께 신장하는 것. 실제로 지난해 11월 신세계몰의 일반 생활가전 장르 신장률이 해외직구 전문관의 실적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직구가 국내 온라인 구매보다 ‘무조건 싸다’는 인식에서 상품별로 ‘꼼꼼하게 따져서 구매’하는 고객 소비 트렌드의 변화인 것으로 해석된다.

신세계몰 시그니처 위켄드[사진=신세계]

실제 한국소비자원의 해외직구 품목 가격 비교 조사에 따르면 전기레인지, 커피머신,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품목 13개 중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6개 제품은 해외직구보다 국내가 최대 46.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세와 배송대행료, 구매 이후 A/S 등으로 인해 비슷한 조건의 제품 구매 시, 꼼꼼하게 따지는 고객이 늘어나며 국내 온라인몰을 통해 11월 가전 특수를 누리는 고객들도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신세계몰은 지난해 11월 해외직구와 국내 온라인몰을 꼼꼼하게 비교·구매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11% 추가할인 쿠폰, S머니 적립 등을 앞세운 ‘솔로 데이’ 행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솔로 데이 행사는 매출 목표를 23% 초과 달성하며 지난해 신세계몰 역대 11월 매출 신기록 달성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에 신세계몰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그니쳐 위캔드’ 행사를 선보인다.

무료배송, 역시즌 상품 제안, 11% 할인 쿠폰과 백화점 상품 20% 추가 할인 쿠폰 등을 앞세운 이번 행사는 가전과 더불어 패션, 뷰티, 잡화 등 쇼핑 카테고리도 전년보다 강화해 커져가는 11월 온라인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몰 영업담당 김예철 상무는 “해외직구 이용 시 발생되는 관세, 부가가치세, 배송대행료 등을 감안해 비슷한 수준의 상품은 국내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었다”며 “같은 상품이라도 꼼꼼하게 비교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선보이는 시그니쳐 위캔드 행사는 신세계몰만의 파격적인 혜택과 브랜드 소개로 11월 온라인 고객 수요 선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