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금감원 “통신업, 신수익기준 영향 가장 많이 받아”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14:56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14:56

자산, 자본, 부채 변화 가장 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올해 새 수익회계기준(K-IFRS) 도입으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업종은 통신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건설, 조선, 통신, 자동차, 제약, 유통, 여행 등 7개 업종, 49개사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통신업이 새 수익회계기준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신수익기준서는 고객과의 모든 유형의 계약에 적용되는 5단계 수익인식모형을 제시해 재무제표의 비교가능성과 수익인식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거래대가에 할인, 리베이트 등 변동금액이 포함된 경우(변동대가), 고객으로부터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추정해 수익을 인식하도록 규정했다. 반품권이 있는 판매의 경우 종전에는 구체적 지침이 없었던 반면, 신수익기준서에서는 반품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 및 그 원가를 환불부채 및 자산(반환제품회수권)으로 각각 총액 표시하도록 규정했다.

[자료=금융감독원]

분석결과 신수익기준서가 적용된 7개 업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과거수익기준서를 적용하는 경우보다 다소 감소(△0.87%)했다. 유통업의 매출은 일부 기업이 총액 매출을 순액으로 변경한 효과 등으로 3.94% 감소하고, 통신(△1.53%)등 여타 업종도 대부분 감소했으나 여행업(11.04%)은 항공권 매출 회계처리의 총액 인식 등으로 증가했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조선업의 공사손실충당부채 감소와 건설업 중 일부기업의 인도기준에 따른 수익인식시점이 올해 상반기 중 도래한 효과 등으로 상반기 순이익은 다소 증가(0.18%)했다.

자산과 자본은 종전 기준보다 0.73%와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신업(3개사)은 고객모집수수료 회계처리 변경으로 인해 자산과 자본 변동금액이 5조4950억원, 4조150억원으로 과거 기준 적용 때보다 7.42%, 10.88% 각각 증가했다. 부채도 변동비율이 3.83%로 업종 중 가장 변동이 컸다.
반면, 건설업은 회수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수주활동 관련 지출의 비용처리 등으로 자산과 자본이 각각 △1.55%, △2.72% 감소했다. 부채도 이전 기준보다 0.47% 증가했는데 주로 통신업(3.83%), 여행업(2.75%), 제약업(1.33%) 등에서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의 경우 신수익기준서 도입에 따라 일부 기업은 매출 또는 자기자본 등에 많은 영향을 받은 사례도 있어 주석을 통해 올해 경영성과에 영업실적의 변동이 아닌 새로운 수익기준서의 적용 효과가 포함됐는지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신수익기준서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회계기준 적용 관련 이슈사항에 대한 모니터링 및 지원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