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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령으로 남기로 한 '뉴칼레도니아'…대체 어디?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08:39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10:38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뉴칼레도니아 섬이 프랑스령으로 남기로 결정함에 따라 생소한 지명으로 인해 어떤 곳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에 자리한 바게뜨 모양의 섬인 뉴칼레도니아는 그동안 프랑스령으로 올해 독립할것인지에 대해 주민투표를 여는 것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남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이며 우리나라의 겨울에는 여름의 날씨를 가진다. 영원한 봄의 나라라는 별명을 가진 뉴칼레도니아는 겨울에 여름을 만끽하고 싶은 여행객에게 딱이다

[뉴칼레도니아=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국내선 비행기로 30분 정도 소요돼 도착한 일데팡 공항 youz@newspim.com

뉴칼레도니아 본섬도 아름답지만 에메랄드 빛 바다와 푸른 소나무의 조화를 이루는 섬 일데팡(Ile Des Pins-Isle of Pines:일데뺑)이 제격이다. 일데팡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소나무섬으로,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흔히 보는 야자수와 바다풍광이 아닌 세계 유일의 소나무와 바다의 어울림을 볼 수 있다.

 

[뉴칼레도니아=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천연 오로 풀장의 맑은 바닷물에서 스노클링을 즐겨보자youz@newspim.com

일데팡의 필수 체험 코스인 오로베이(Oro bay)에 위치한 천연 풀장은 수면과 같은 높이의 바위들이 바다를 막아 맑은 바닷물이 계속 둥근 수로에 유입되면서 수영장처럼 잔잔한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수로를 통해 열대어들이 드나들 수 있기 때문에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적격인데 마치 수족관에 들어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다양하고 많은 어종을 볼 수 있다.

[뉴칼레도니아=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아름다운 일데팡의 풍광을 전통 돛단배를 타고 감상해보자 youz@newspim.com

특히 멜라네시안 전통 무동력 돛단배를 타고 일데팡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다에서 조망할 수 있는 시간은 더없이 소중하게만 느껴진다. 파도에 바닥이 깎여 버섯모양을 하고 있는 올망졸망한 바다 돌섬 역시 처음 보는 것으로 눈을 즐겁게 해준다. 촤악촤악 바다를 가르는 소리와 귀를 가르는 보드라운 바닷바람만 들리기에 조용한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 제격이다.

[뉴칼레도니아=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바오빌리지의 상징인 바오 미션 교회 youz@newspim.com

일데팡의 일상을 엿보기 위해서는 일데팡 주민들이 살고 있는 바오 원주민 마을(Vao Village)로 향해야 한다. 바오 빌리지에는 일데팡의 관광에 대해 알 수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는 물론 멜라네시안 스타일의 가옥 모습과 1860년도 지어진 ‘바오 미션 교회(Vao Mission Church)’ 등이 자리하고 있으니 시간이 괜찮다면 한번쯤 들러봐도 좋다. 

[뉴칼레도니아=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생 모리스의 조각물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생소한 분위기의 카톨릭 유물이다.youz@newspim.com

바오 빌리지 근처에 위치한 생모리스 베이(Saint Maurice Bay)에는 일데팡에 처음으로 카톨릭을 전수해준 생 모리스(Saint Maurice)를 기념하여 세운 조각물을 볼 수 있다. 이 조각물은 그동안 보았던 카톨릭 유물과는 다르게 생 모리스 주변으로 일데팡에 거주하는 부족들 (Kanak)을 형상화한 조각물들이 둘러싸고 있어 일데팡의 전통과 카톨릭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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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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