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野 의원들에게 깜짝 악수 청한 文 '스킨십' 정치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11:42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11:42

1일 국회찾아 35분간 예산안 시정연설...연설 중 박수 25차례
입장때 여당 기립박수로 맞이해...야당도 박수없이 기립해 환영
문 대통령, 퇴장하며 한국당 등 야당에 5분간 일일이 악수 청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시정연설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직접 국회를 찾아 35분 동안 경제 현안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역설하며 원만한 예산안 처리를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2018.11.01

1일 국회서 진행된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오전 10시 문희상 국회의장의 본회의 개의 선언 후 본회의장으로 입장한 문 대통령은 중앙으로 걸어들어오며 여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여당 의원들은 모두 기립해 박수를 치며 문 대통령을 환영했다. 최근 악화된 경제 지표와 한반도 평화 여정에 대해 비판 수위를 높이던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대부분 일어나 문 대통령을 맞이했지만, 박수는 거의 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민주당 의원들은 약 23~25차례 정도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일부 의원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대통령의 연설 장면을 찍기도 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았지만 심각한 표정을 짓거나 소란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다만 한 차례 민주당 의원의 박수에 문 대통령의 연설이 끊기자, 한국당 일부에서는 “과하다”는 웅성거림이 들리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의원들이 박수치고 있다. 2018.11.01

시정연설의 ‘백미’는 연설이 끝난 후 펼쳐졌다. 문 대통령이 문희상 의장과 인사를 나누고 중앙쪽으로 걸어오자, 민주당 의원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중앙으로 모여 환송을 준비했다. 이때 문 대통령은 발걸음을 돌려 한국당 의원석 쪽으로 향했다.

연설이 끝나자 퇴장하던 한국당 의원들은 예상치 못한 듯 자리에 서며 문 대통령과 악수했다. 맨 뒷줄에 앉아있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몇 걸음 먼저 다가가 문 대통령과 웃으며 악수하기도 했다.

한국당 의원들과 인사한 문 대통령은 본회의장 뒤편으로 이동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쪽으로도 이동해 정동영 대표, 이정미 대표 등과도 반갑게 악수했다.

5분여간 진행된 문 대통령의 야당 스킨십에 민주당 의원들은 계속 기립박수를 보내며 작게 환호성을 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함께 잘 살기’를 핵심 주제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소득주도성장’은 단 1차례 사용에 그친 반면, ‘포용’은 18차례, ‘평화’는 8차례 사용하며 포용성장과 한번도 평화 정착을 내년도 핵심 국정목표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01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