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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투자 美제약사, 혈액단로스증후군 신약 FDA 허가 신청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13:59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13:59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부광약품은 지분 투자 중인 미국 제약사 에이서테라퓨틱스가 혈액엘러스단로스증후군(vEDS) 치료 신약 후보물질 에드시보에 대한 신약 허가신청을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에이서테라퓨틱스는 혈관엘러스단로스증후군 환자에게 에드시보를 투약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5년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부광약품은 에이서테라퓨틱스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부광약품 측은 “에이서테라퓨틱스는 신약허가 신청과 함께 신약허가 우선심사권도 요청했다”며 “질병 치료를 기존보다 상당히 개선시키거나 대체 요법이 없는 의약품의 허가에 활용되는 제도인 우선심사권을 인정받으면 신약 허가 여부를 6개월 안에 알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혈관엘러스단로스증후군은 유전적 결함으로 콜라겐 형성에 이상이 생기는 희귀 질환이다. 혈관파열이 발생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지만, 현재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한편 에이서테라퓨틱스는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매우 희귀한 질환에 대한 약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혈관엘러스단로스증후군 외에도 현재 단풍시럽뇨병(대사질환)과 요소회로질환을 치료하는 Acer-001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 신약허가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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