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10월 악몽, 증시 향방은] 왜 우리만 '더' 빠질까...韓증시 낙폭 최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금리인상, 미중 무역전쟁, 기업실적 하락 삼박자탓
코스닥 19.4‧니케이 12.3‧항셍 11.5‧상하이 9.9% 순 낙폭 커
외국인 4.5조, 연기금 1천억 매도...매도가 매도 부르는 악순환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19.4%, 14.8%. 코스닥과 코스피 10월 한달 하락폭이다. 전세계 주요국들 중에 가장 큰 낙폭이다. 폭락의 배경은 다름아닌 미중 무역 분쟁과 미국의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이다.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았던 점, 씨크리컬 산업 비중이 높은 경제 구조도 한 몫 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0월 29일 기준) 들어 코스닥은 19.4% 내렸다. 코스피는 14.8%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박스피 시절의 박스권을 이미 하향 이탈했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 IT기업들에 대한 부정적 실적 전망 등으로 미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 시장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심지어 경제 불안이 극심한 아르헨티나보다도 더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일본 니케이지수는 12.3%(2970.24포인트), 홍콩 항셍 11.5%(3070.89포인트), 중국 상하이 9.9%(279.25), 미국 S&P500 9.1%(265.9포인트), 미국 다우 7.4%(962.9포인트)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장 마감 시차 발생으로 홍콩, 미국 지수는 26일 기준)

전문가들은 주가 급락 요인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과 미국 금리 인상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꼽았다. 한국이 중국을 비롯해 여타 국가로 수출 의존도가 높으며 씨크리컬 산업 비중이 높은 경제 구조 탓도 이유다. 여기에 사우디 사태, 이탈리아 재정 문제 등 글로벌 성장을 저해하는 매크로 이슈가 혼재돼 시장의 불안을 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증시의 상대적인 낙폭 과대 현상에 대해 익명을 요청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미국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기업 성장성 하락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낙폭이 커졌다”며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을 선호하게 됐으며, 무역 분쟁 이슈 역시 미국은 강경 태세, 중국은 장기 조짐을 보여 평화협정 가능성이 단기적으로 높지 않아 보인다”고 풀이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CIO는 “우리 산업구조가 수출지향적이며 시크리컬 산업 비중이 여타 국가에 비해 높다. 또한 유동성이 워낙 풍부한 탓에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최광욱 J&J자산운용대표는 “국내 증시에서 영향력이 매우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락 후폭풍도 있다”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도 요인”이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전체 시총의 20%를 차지한다. 시총 상위 10개 기업을 합하면 38%까지 높아지는데 몇 종목이 떨어지면 전체 종목이 휘청인다는 것.

외국인과 연기금의 팔자 행진도 하락을 부채질했고 투자 심리 악화를 초래했다. 이는 또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로 이어져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수급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며 “외국인이 매도 중심에 있고, 마켓은 기다릴 수 없는 사람이 파는 구조로 지금은 수급 악화 밖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10월 한달(29일 현재) 4조5566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3조9506억원, 코스닥 6060억원 규모다. 이는 3년 전인 2015년 8월(4조2950억원)에 비해서도 많다.

같은 기간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12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에 이어 연기금도 매도세로 지수 하락에 베팅한 것이다. 특히 연기금은 올 하반기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9월(2148억원)을 제외하고는 7월(-8138억원), 8월(-6267억원)에 이어 이달까지 순매도를 하는 등 국내 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00선이 무너진 코스피 지수가 엿새째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30일 전일 대비 2.39포인트 내린 1,993.66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외환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8.10.30 leehs@newspim.com

전망도 어둡다. 미래 성장 지표인 경제 성장률이 두 번이나 하향 조정된데다 설비투자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수출액도 감소 추세다. 연초 3.0%로 예상됐던 경제성장률은 2.9%에 이어 최근 2.7%로 낮아졌다. 또 지난 3분기 설비투자는 전 분기에 비해 4.7% 줄었고 9월 수출액은 505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다만 급락 요인인 미국 금리 인상, 무역전쟁 등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반등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앞선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현재 여건에서 추세적 반등은 힘들다”면서도 “지금까지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이렇게 주가가 빠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악재가 어느정도 해소되면 큰 반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광욱 J&J자산운용대표도 “단기간 100포인트, 5% 정도의 기술적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후 무역전쟁, 미국금리 인상 등 대외 변수를 봐야한다”며 “종합적으로 볼 때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 연내 2100~2200선은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