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공장 양반죽 생산라인 준공
"프리미엄 죽·스프 등 선보일 것"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동원F&B가 양반죽 생산라인을 준공하면서 즉석죽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새로운 카테고리 죽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원F&B는 올해 전남 광주공장에 약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생산라인을 준공하며 제 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조만간 시니어를 위한 섭취·소화가 쉬운 죽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즉석죽에 건강성과 영양학적 요소를 보다 강화한 시니어 죽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또 시중 죽 전문점보다 고급재료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죽을 비롯해, 서양식 죽이라 할 수 있는 스프도 시중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주공장은 기존 제조공정 대비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설비를 도입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원재료가 되는 쌀을 기존 일반미에서 신동진쌀이라는 고급 제품으로 바꿨다. 기존 쌀 대비 쌀알이 커 식감이 좋으며 당도가 높아 맛도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싸래기(깨진쌀)가 죽에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선별 설비와 투입 설비를 개선했다. 1차로 새로 도입된 선별 설비에서 싸래기가 걸러지게 된다. 이어 쌀 투입 설비에서 쌀이 깨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설비를 도입했다. 육수도 향상시켰다.
공장 자동화 설비의 증설로 연간 최대 5천만 개가 넘는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제품 하나하나 품질의 균일도 역시 강화됐다.
동원F&B는 죽은 맛이 담백하고 먹기 편해 외국인들의 입맛에도 맞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새롭게 진화한 양반죽은 수차례 실시한 소비자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프랜차이즈 죽 전문점보다 선호도가 높게 조사됐다"며 "죽 전문점에서 바로 만들어주는 죽보다 간편하고 맛있는 즉석죽으로 시장을 선도해 내년 5000만캔 판매로 1인 1양반죽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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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원F&B] |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