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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故이영훈 작곡가와 불화설 해명 "음악적 부부 관계…슬프고 가슴 아파"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10월23일 00: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가수 이문세가 세상을 떠난 둘도 없었던 음악 콤비 이영훈 작곡가와 불화설에 가슴 아파했다. 

이문세는 22일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정규 16집 앨범 'BETWEEN US(우리 사이)'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세상을 떠난 고 이영훈 작곡가와 불화설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했다.

이문세는 관련질문에 "이영훈 씨가 살아 계셔야 불화설 같은 게 잠식될 것 같다. 한 사람의 얘기만 듣고선 설득이 빨리 안될지 모른다. TV 출연 한두번 하면 검색어에 같이 올라오면서 이미지 좋았던 이문세가 때 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이문세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이문세 정규 16집 'Between Us' 미디어 음악감상회에서 앨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6집 'Between Us'는 살아가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열린 자세와 존경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앨범이다. 2018.10.22 kilroy023@newspim.com

그는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동영상이 어떻게 유포됐는지 모르지만 그분의 이익을 위해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혼자 추측을 더해 드라마틱하게 작성하셔서 어떡하면 안티를 생산할까 식의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특히 이문세는 생전 이영훈의 부탁으로 병원을 소개해줬던 일화를 밝히며 "음악적으로 부부 같은 관계였다. 어떻게 이렇게 잘 맞을까 했지만 생각과 이념, 생활하는 틀이 달라서 부부였다면 정말 큰일날 거라고 했었다. 음악할 때는 너무 찰떡궁합이었지만 아닐 땐 각자의 삶에 충실하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살아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영훈씨 유가족과 함께 상의해서 장례식, 추모 음악회 했는데 어떻게 서로 악감정이 있는 채로 할 수 있겠나"라며 "요즘 가짜뉴스가 쏟아지고 거기에 흥미가 있는 분들이 있어서 자꾸 누르시고 댓글 다시는 것 같기도 하다"고 다소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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