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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만 신경 썼던 北, 지방주민 옥수수 배급 재개했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10:33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10:33

자유아시아방송 보도..."10~15일 분량 옥수수 배급 재개"
"전시 예비용 풀어 4인 가족 기준 15㎏씩 나눠져"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당국이 오랜기간 중단했던 평양 이외 지방 주민에 대한 식량 배급을 다시 부분적으로 시작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유엔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았고 올해 알곡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당국이 다시 지방에 대한 식량 배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올 여름 극심한 무더위로 인해 북한 전 지역에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여름철 북한 농촌지역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국가로부터 한 달에 열흘 내지 보름 분의 식량을 옥수수로 받고 있다”며 “4인가족(성인 2명, 어린이 2명) 기준으로 한 달 평균 15㎏을 받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또 “전시 예비용으로 보관하고 있던 식량을 풀어주고 햇곡식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공급하는 것 같다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주민들의 생활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이에 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주민들은 식량공급을 받아 본지 너무 오래돼 배급이라는 말조차 생소할 정도”라며 “올해 작황도 신통치 않은데 갑자기 소량이지만 식량 배급을 받게 되자 한시적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들이 북중 접경지역 노상에서 곡식을 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다른 소식통은 “오랜 세월 문을 걸어닫아 폐건물이 되다시피 했던 배급소에 식량이 조금씩 들어오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며 “주민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식량이 계속 정상 공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다만 주민들은 당국이 생활에 도움을 주는 조치를 취하다가 언제라도 대외 정세가 돌변하게 되면 또 다시 지난 시기의 ‘고난의 행군’이 닥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남한이나 미국과의 관계를 확실하게 개선함으로써 하루 빨리 남들(다른 나라들)처럼 잘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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