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부분 지역과 연령층서 하락
한국당, 서울·40대·중도층 위주로 회복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국정감사 기간을 맞이해 여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반등에 성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42.3%(▼2.5%p)로 3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40%대 초중반으로 떨어졌다.
반면, 한국당은 20.0%(▲0.7%p)를 기록하며 다시 20% 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역시 9.8%(▲0.3%p)로 2주째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내며 10% 선에 다가섰고, 바른미래당 또한 한국당을 이탈한 보수층 일부가 결집하며 6.6%(▲0.5%p)로 상승했다. 민주평화당도 3.1%(▲0.9%p)로 오르며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췄다.
<출처=리얼미터> |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서울, 40대와 50대, 60대 이상, 30대, 진보층과 중도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한국당은 PK와 TK, 호남, 서울, 40대, 중도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만, 보수층 일부가 바른미래당으로 이탈하며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역시 0.3%p 오른 9.8%로 2주째 상승하며 10% 선에 다가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호남과 PK, 60대 이상과 30대에서 오른 반면, 경기·인천과 TK, 40대, 보수층에서는 내렸다.
바른미래당 또한 한국당을 이탈한 보수층 일부가 결집하며 0.5%p 오른 6.6%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도 0.9%p 오른 3.1%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이 0.1%p 오른 2.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지난주와 동률인 16.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