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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홍종학 "소상공인연합회 사찰없었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13:10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13:10

홍일표 위원장 발언에 민주당 의원들도 발끈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연합회에 대한 관리감독 및 운영 확인 공문요청에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탄압이라고 주장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반박하고 나서면서 공방이 이어졌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은 "중기부가 공안부서냐"며 "중기부가 경찰청, 행정안전부 등 16개 정부기관을 동원해 소상공인연합회 소속단체에 대한 조사를 시킨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홍종학 장관은 이에 대해 "우리는 조사한 적이 없다. 민간단체가 회장 선거를 하는데 저희가 개입할 수 없다고 생각해 개입하지 않았다"며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선거가 끝난 후 자격문제가 있어서 이 선거가 무효라는 주장이 있으니 저희에게 판단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저희에게 관리감독 권한이 있어서 연합회 회원사의 관리감독권이 있는 기관에게 공문을 보내 이 기구가 회원 자격이 있는가 없는가만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을 두고 조사라든가 사찰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다.

지난 7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상공인엽합회에서 열린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관련 긴급 간담회에서 홍종학(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승재(왼쪽)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질의가 끝난 후 홍일표 위원장이 "판결에 맡기면 될 일을 부처가 다 간섭하는 게 부적절한 것 같다"고 의견을 밝히면서 한동안 논란이 지속됐다.

홍의락 민주당 의원은 "위원장이 코멘트를 하면서 간섭했다고 말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 간섭이 아니고 정상화를 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민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중기부에서 그렇게 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도 "위원장은 의장석에 앉아있기 때문에 그 발언의 비중이 누구보다도 높다"며 "장관이 인정하지 않는 것을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사회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일표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는 질의와 답변 과정에서 불명확한 점을 설명할 책임과 권한이 있다. 그런 범위 내의 일이다"고 일축했다. 

중기부가 소상공인연합회에 대한 지도·감독에 활용하겠다며 지난 5월 31일 16개 부처 및 지자체에 소속 단체의 정상적인 활동 및 운영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이같은 공방이 시작됐다. 중기부는 각 단체의 정상등록 및 취소처분, 휴면 상태 여부와 최근 2년간 총회 개회 실적 등 활동상황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행법상 중기부 장관은 필요한 경우 연합회 사무에 관해 지도 및 감독을 할 수 있고 연합회에 서류 등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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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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