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판문점 비준' 바른미래 만난 조명균...“한국당서 부르면 좋은 기회”

기사입력 : 2018년10월08일 18:34

최종수정 : 2018년10월08일 18:34

8일 바른미래 의원워크샵에서 남북관계 현안 보고
조 "참석 반대한 의원들 존중...설명 기회 준 바른미래에 감사"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8일 바른미래당 의원워크샵에 참석해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재차 요청했다.  

조명균 장관은 이날 자신의 참석에 대한 일부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반대에 대해 존중한다고 했고, 만일 자유한국당도 같은 요청을 할 경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긍정 의사를 표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워크숍에 참석하며 김관영 원내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 2018.10.08 kilroy023@newspim.com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워크샵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방북 등 여러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국회 요청과 관련 내용도 설명하고 의원들 말하는 것도 많이 들었다”며 “정부서 먼저 찾아 설명할 기회를 가졌어야 하는데 기회를 준 바른미래당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내 일부 반대에 대해 조 장관은 “제가 말할 사항이 아니고 의원들 각자 나름대로 판단 있는 것을 존중하고 이해한다”고 답했다.

한국당이 초청하면 보고하겠냐는 질문에 조 장관은 “한번 가서 설명드리곘다고 하는게 더 옳을 수도 있겠고, 그런 기회가 마련되면 정부로선 오히려 상당히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인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른미래당은 국정감사 준비 및 남북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의원워크샵을 개최했다.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 문제와 관련, 조명균 장관을 불러 보고를 받는 문제를 두고 당내 갈등이 재차 폭발했다.

손학규 대표·김관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조명균 장관을 통해 현재 남북관계가 어디까지 진전됐는지를 듣자는 입장이지만, 지상욱, 이학재, 김중로 의원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터져나왔다.  

지상욱 의원은 “바른미래당은 진정한 평화를 바라는 정당으로 수구냉전 논리가 아닌 북한을 적대적 집단에서 엄격한 관계로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너무 앞서가는 모양새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학재 의원은 “국회로 공이 넘어온 상태에서 장관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이미 바른미래당은 국회 비준을 마음 속으로 정해놓고 형식적 절차를 밟고 있구나’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만약 통일부 장관이 이 자리에 와서 보고한다고 하면 나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키도 했다.

육사 출신의 김중로 의원은 “비핵화를 단순하게 냉전적 사고로 배제하려는 움직임은 대단히 위험하다”며 “원내대표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중요하다. 미리 의견 내놓고 의총을 하는 것이 맞는 의사 결정인지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