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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오페라를 느껴보자…라벨라오페라단, 내일 롯데월드타워서 게릴라 이벤트

기사입력 : 2018년09월28일 14:30

최종수정 : 2018년09월28일 14:30

'네순 도르마'부터 '하바네라', '축배의 노래' 등 익숙한 오페라 선사
29일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라벨라오페라단이 일상에서 인지하지 못했던 오페라를 깨닫게 해줄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페라 Everywhere!' 게릴라 이벤트 [사진=라벨라오페라단]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중앙홀과 에스컬레이터 상하행선, 2층 난간 옆에서 시민들의 경쾌한 발걸음과 감성을 일깨우는 오페라곡이 울려퍼지는 '오페라 Everywhere!' 게릴라 이벤트가 펼쳐진다.

언젠가 들어본 적이 있는 익숙한 곡들이 주로 공연될 예정이다. '투란도트'의 '아무도 잠들지 말라(Nessun dorma)', S사 스마트 TV CF 음악으로 유명한 '카르멘'의 '하바네라(Havanera)',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에 나오는 경쾌한 권주가 '축배의 노래(Brindisi)' 등이다.

군중 속에 섞여 있는 소프라노와 테너, 40여 명이 넘는 합창단원들이 오페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벨라오페라단 서연주 전략기획이사는 "'오페라는 고급문화', '가까이하기엔 먼 예술'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 엄숙한 분위기로 제한된 높은 무대에서만 공연되는 오페라의 이미지를 깨고 시민들 일상 곳곳에 숨겨진 오페라곡들처럼 일상의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하고 싶었다. 이 때문에 무대 설치 없이 오페라 가수들도 일반인 복장으로 시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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