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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진실? 내년 은퇴 선언 알리바바 마윈 루머 증폭, 당국 외압에 자산 해외도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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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알리바바(阿裏巴巴)를 중국 대표 기업으로 키워낸 마윈(馬雲)의 은퇴 소식에 많은 사람이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일부는 "정부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음모론을, 또 일부는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이라며 탈세설을 제기하고 있다.

가장 많이 화자 되는 건 중국 정부와의 마찰이다.

마윈을 비롯한 19명의 동업자는 지난 1999년 자본금 50만 위안(약 8200만 원)을 가지고 알리바바를 창업했다. 방 한 칸에서 시작된 알리바바가 시가총액 4180억 달러(약 467조320억 원)가 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및 지원이 있다.

정부의 도움으로 성장한 알리바바와 마윈이 중국 정부에 밉보인 게 너무 많다는 의견이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은퇴 소식에 업계가 떠들썩하다 [사진=바이두]

실제로 지난 2014년 중국 정부가 홍콩 혹은 중국 본토 시장에 상장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는 뉴욕시장을 선택했다.

중국 시중 은행이 알리바바의 대표작인 알리페이(Alipay, 支付寶)에게 APP 이용자 반을 빼앗기는 상황도 발생했다. 중국 4대 국유 상업은행인 중궈(中國, 중국)은행 궁상(工商, 공상)은행 눙예(農業, 농업)은행 젠서(建設, 건설)은행은 모두 정부 소유다.

심지어 마윈은 정협(정치협상회의) 위원이나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도 아니다. 지난 2008년 저장(浙江)성 정협 위원을 맡았으나 5년 뒤인 2012년 그만뒀다. 이에반해 마화텅(馬化騰) 텐센트(Tencent, 騰訊) 회장, 레이쥔(雷軍) 샤오미(小米) 회장 등 대부분 기업가는 모두 중국 공산당 당원이다.

이에 홍콩 및 대만 언론은 “‘산업 육성’이라는 이름으로 지원해 온 알리바바가 컨트롤 되지 않자 정부가 압박을 가해온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의 눈 밖에 난 완다(萬達)그룹 안방(安邦)보험 하이항(海航)그룹 등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최근 텐센트가 유명 포커게임 서버를 폐쇄했다. 업계는 "중국 정부의 규제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사진=바이두]

민간기업을 향한 무지막지한 정부의 제재는 텐센트의 게임 사업 경우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정책 도입으로 텐센트의 게임 부분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 2분기 68%에서 19%로 축소됐다”며 “거대하게 몸을 키운 텐센트가 정부의 이익을 침해한다고 여겨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윈은 과거 여러 차례 “알리바바를 100년 이상 존속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선 중국 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었으리라는 것이다.

마윈의 최근 행보는 이러한 의견을 뒷받침해준다.

마윈은 미중 무역마찰 관련 “무역은 무기가 아니라 평화를 위한 수단으로만 써야 한다”고 밝히는 등 정부 두둔 발언을 쏟아냈다. 올해 초 미국에 100만 개 일자리를 약속했던 모습과 상반된다.

또 9월 초 중국 및 러시아 정부가 공동 개최한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일대일로(一带一路)를 추진하고 양국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매체는 “신변의 위험을 느낀 마윈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을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대만 쯔유스바오(自由時報)는 “(마윈의 사퇴 결정은) 자신의 ‘비명횡사(뜻밖에 재앙이나 사고로 제 수명대로 살지 못하고 죽음)’를 우려해 신변 안전을 꾀하려는 결단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 [사진=바이두]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마윈이 해외로 자금을 빼돌렸다”는 루머도 확산됐다.

최근 중국 SNS를 중심으로 “마윈이 1200억 위안(약 19조6000억 원)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자신을 알리바바 직원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지난 2016년 마윈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펀드를 문제 삼았다. 당시 마윈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알리바바 지분 중 3500만 주에 해당하는 169억 달러(약 1200억 위안)를 투자해 펀드를 설립했다.

작성자는 “해당 펀드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다운 선행이지만 사실은 해외자금 유출을 위한 도구”라고 주장했다. 싱가포르는 법인세 소득세 등이 완전히 면제돼 ‘조세피난처’라고 불린다.

그는 “싱가포르 현지 법상 사모펀드 설립 시 별도의 외부 회계감사가 필요 없다”며 “자산을 가지고 있는 본인이 설립의사를 밝히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법을 근거로 마윈은 자선활동에 돈 한 푼 쓰지 않으면서 세계 최고 자선회 펀드를 설립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최근 마윈은 12억 홍콩달러(약 1711억6800만 원)를 투자해 홍콩에 호화주택을 구매했다. 그는 “중국의 의료와 교육, 환경보호를 위해 일하겠다고 말한 마윈이 사실은 펀드 부동산 등의 방법을 이용해 해외자금을 유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소문이 확산되자 20일 알리바바는 “악의적 루머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가 마윈 회장 관련 '탈세' 루머에 공식 입장을 전했다 [사진=웨이보]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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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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