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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암수살인' 주지훈 "살인범 역할, 상상도 이해도 힘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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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3163만명. 배우 주지훈(36)이 지난 연말부터 9개월 동안 모은 관객수다. 올 초 ‘신과 함께-죄와 벌’(누적관객수 1441만명)로 ‘천만 배우’에 등극하더니 여름 ‘신과 함께-인과 연’, ‘공작’을 일주일 새로 선보이며 각각 1226만, 49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를 통해 연기력과 함께 흥행력까지 인정받은 그는 충무로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며 ‘주지훈의 시대’를 알렸다. 

주지훈이 자신이 떠난 자리를 채우기 위해 또 한 번 극장가를 찾았다. 이번에는 범죄실화극 ‘암수살인’이다. 10월3일 개봉하는 영화는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에서 뉴스핌과 만난 그는 “스릴러 영화로서 상업적 재미도 있고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도 잘 스며들었다”고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잘 모르겠다. 사실 내가 내 걸 보고 말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시원하게 웃었다.

[사진=쇼박스]

“시나리오가 소설처럼 잘 읽혔어요. 물론 연기하는 입장에서 부담감도 있었죠. 이렇게 강렬한 캐릭터를 했는데 내가 부족해서 관객들에게 외면받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됐어요. 근데 (김)윤석 선배가 캐스팅됐다고 하니까 안정이 되더라고요. 신뢰가 갔죠. 출연을 결정하고는 회의를 계속했어요. 감독님, 선배와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디어를 주고받았고 지금의 결과가 나온 거죠.”

극중 주지훈은 연쇄살인범 태오를 연기했다. 살인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형사 형민(김윤석)에게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인물이다. 본인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암수살인의 내용을 알려주는 대가로 형민에게 갖가지 요구사항을 내밀고 진술마저 번복하며 형민을 혼란에 빠뜨린다. 

“어지간한 역할은 상상하거나 옆에서 듣거나 간접 경험을 하는데 이건 전부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심플하게 생각했죠. 다른 악역, 살인범은 복수 같은 나름의 목적이 있고 치밀하게 계획해요. 근데 태오는 그냥 부딪혀서, 내가 친절하게 말 걸었는데 그렇게 해주지 않아서 토막 내고 불을 지르죠.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이라 그냥 그 자체로 받아들였어요.”

[사진=쇼박스]

영화 속 주지훈의 연기는 인상적이다. 그는 악센트 강한 원단 부산 사투리와 희로애락을 초 단위로 오가는 입체적인 얼굴로 기존 살인범 캐릭터의 통념을 깨고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캐릭터 구축에는 곽경택 감독의 도움이 컸다. ‘암수살인’의 제작자이자 공동 집필자인 곽 감독은 현장에 직접 찾아와 주지훈의 연기를 도왔다.

“거의 매일 만났어요. 아무래도 작가로 참여를 했으니까 기본적인 것 이외의 것까지 알려주셨죠. 사투리가 안정된 후에 두 달 정도는 연극하듯 또 연습했어요. 어조도 그렇지만 표현 방식도 다른 점이 많더라고요. 특히 그 사람의 환경, 직업에 따라 달라졌죠. 그래서 정말 하나하나 잡아갔어요. 사투리 외에도 모든 것이 글 쓸 때부터 계산돼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걸 탄탄하게 체화시켜서 디테일을 따라가는 데 공을 들였죠.”

물론 주지훈 스스로도 캐릭터를 위한 연구와 고민을 끊임없이 했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화제를 모았던 삭발과 노메이크업이다.

“‘내가 이 영화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했어요. 그러다 삭발과 노메이크업이 떠오른 거예요. 대본에는 ‘짧은 머리’라고 쓰여 있었는데 삭발이 좋을 듯했어요. 걸음걸이 같은 부분도 계속 연구해서 오케이를 받았어요. 대본에 ‘태오 특유의 걸음걸이’라고 적혀있어서 이것저것 다 해봤어요. 개인적으로 나태하면서도 허세가 가득한 모습, 그러나 작위적이지 않은 걸음을 표현하고 싶었죠.”

대세답게 차기작도 정해졌다.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MBC 판타지 드라마 ‘아이템’이다. ‘가면’(2015) 이후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다. 물론 그 전에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상영도 앞두고 있다.  

“긴장돼요. ‘아이템’이 SF 물인데 요즘 시청자들은 CG 등에 눈높이가 높아져서 만족할만한 퀄리티가 나와야 한다는 걱정이 크죠. 스토리도 어떻게 볼까 가늠이 안되고요. 그사이 바뀐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도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싶어요. 그래도 (김)강우 형, (진)세연이랑 좋은 호흡으로 함께 했던 기억이 있어서 다행이죠. 오랜만에 드라마라 팬들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는 듯해서 그 부분도 기대하고 있고요(웃음).”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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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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