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강원도~동부산에 이르는 동해안권 지역에 연내 7200여가구가 공급된다.
21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연내 동해안 권역에 아파트,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을 포함해서 총 72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 동해시 2곳, 경북 경주시 1곳, 동부산 2곳이다.
대한토지신탁(시행사)과 파인건설(시공사)은 강원도 동해시 최초 수익형 투자상품 '동해 천곡 파인앤유 오션시티'를 다음달 선보인다. 동해시 천곡동 93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생활숙박시설(오피스텔형 레지던스)로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18층, 전용면적 21~55㎡, 총 313실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한섬해수욕장이 위치해 대부분 방에서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최상층에 피트니스(체육관)가 마련돼 바다를 조망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동해안 지역 연내 분양단지 [사진=더피알] |
경북 경주시에는 협성건설이 올 하반기에 '협성휴포레 용황2차' 83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주시 용강동에 들어서는 '협성휴포레 용황2차'는 총 83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강동은 용강초등학교, 근화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한 다수 학교와 학원시설이 밀집해있다.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황성시장, 롯데 하이마트, 우체국과 같은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해있다.
부산시 동부지역에는 3개 단지가 연내 분양한다. 먼저 대림산업은 내달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주상복합단지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아파트 455가구, 오피스텔 96실를 포함한 총 551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1·3호선 연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연서초등학교, 연동초등학교, 연산중학교를 비롯한 다수 학교가 인접해 있다.
오는 11월에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이뤄 연제구 거제동 거제2구역을 재개발해 4470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27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곳은 거제역(부산지하철 3호선)과 거제해맞이역(동해선)이 인접해있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CGV, 홈플러스, 거제여자중학교, 거성중학교가 근처에 있다.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연내 '힐스테이트 명륜2차' 87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분양한 1차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 164.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2차 공급이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롯데마트, 도서관, 동래중학교, 부산중앙여자고등학교가 가깝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지방시장에 적신호가 켜진 반면 동해안 지역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동해안 지역은 해양자원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북방정책으로 굵직한 개발사업이 잇따르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사업 중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도 많다"며 "동해안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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