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아르헨티나 페소, 또 사상 최저치…초긴축정책 반대 시위 이어져

기사입력 : 2018년09월14일 10:45

최종수정 : 2018년09월14일 10:45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각) 달러당 페소화 가치가 전장 대비 3.51% 떨어진 39.9페소에 마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소비자 물가지수는 페소화 가치 하락을 더 부추겼다.

아르헨티나의 8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월대비 3.9%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율 환산 기준으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3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가 13일(현지시각) 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53% 이상 폭락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정부는 페소화 급락을 막기 위해 지난 3일 정부 부처를 절반으로 줄이고 주력 곡물 수출품에 세금을 매기는 초긴축 정책안을 내놨으나, 페소화 가치는 9월에만 7% 이상 떨어졌다. 

아르헨티나는 부채 상환능력에 대한 금융시장 우려가 커지자 지난 6월 국제통화기금(IMF)과 대기성차관 방식으로 500억달러(약 56조원)를 지원받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150억달러를 즉시 지원받고 나머지는 매분기 나눠받기로 IMF와 합의했으나 최근 페소화 급락세가 계속되자 지난달 구제금융 조기지원 협상에 들어갔다. 

정부가 IMF의 지지 아래 초긴축 정책 추진에 나선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공립학교 교사들과 대학 교수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마우시리오 마크리 정부를 규탄했다. 시위대는 급여가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구매력이 매달 떨어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동시에, 정부가 교육 및 복지 예산을 줄이고 군경찰 운영 자금만 대고 있다고 항의했다. 

자신을 교사라고 밝힌 시위 참가자 세르히오 스타페는 "정부가 교육과 의료 부문 혜택은 줄이고, 국방 예산만 증액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퇴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