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서치'·'해리' 작품 속에 흡수된 SNS와 뉴미디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튜브, SNS, 문자 등은 이제 일상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세계가 스크린과 도서 안으로 들어왔다. 눈뜰 때부터 잠들 때까지 스마트폰, PC와 함께하는 현대인의 생활 방식을 접목, 새로운 문법으로 이야기를 전개한 작품들이 수용자들을 만나고 있다.  

영화 '서치' 스틸 [사진=소니픽처스]

29일 개봉한 영화 ‘서치’는 행방불명된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다. 단순하고 익숙한 내러티브지만 형식만큼은 특별하다. ‘서치’는 현 세대가 사용하는 뉴미디어를 보여주며 온라인이 지배하는 21세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러닝타임(101분) 내내 기존 영화 속 화면은 볼 수 없다. 대신 SNS와 뉴미디어가 다양한 형태로 그 자리를 채운다. 스마트폰, PC, CCTV 등을 프레임 삼아 구글, 페이스북, 스카이프, 텀블러, 유튜브, 문자 메시지 창이 쉴 새 없이 열리고 닫힌다.

‘소셜 네트워크’(2010), ‘소셜포비아’(2014), ‘더 서클’(2017) 등 그간 SNS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많았지만, 영화 전체를 지배한 건 이례적이다. 관객은 오로지 모니터 화면에 펼쳐지는 사진, 동영상, 텍스트로 사건을 추리하고 범인을 찾아간다.

메가폰을 잡은 아니쉬 차간티 감독은 “우리가 매일 소통하는 기기를 활용해서 스토리텔링을 하고 싶었다. 관객에게도 친숙할 거다. 구글에서 근무할 때 얼굴이 안나와도 클릭, 윈도우 창으로 감정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알았고 장편 영화로 표현하면 더 가능성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지영 신작 소설 '해리' [사진=해냄출판사]

이런 흐름은 도서에서도 엿볼 수 있다. 최근 발매된 공지영 작가의 장편소설 ‘해리’다. ‘해리’는 올해 등단 30주년을 맞은 공지영 작가가 5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로 ‘도가니’(2009)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소설은 인터넷 언론사 기자인 한이나가 암에 걸린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고향에 내려왔다가 백진우, 이해리가 얽힌 사건을 마주하고 그 배후를 캐는 과정을 담았다. ‘도가니’에 등장했던 인권운동가 서유진이 등장하며 배경 역시 다시 무진이다. 

그러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구성이다. 소설 곳곳 백진우와 이해리의 페이스북이 등장하고 한이나와 서유진의 대화가 SNS 대화방 형식으로 그려진다. ‘서치’의 관객이 그러했듯 독자들은 책 속 창들을 통해 추가 정보를 습득하고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예측한다. 

공 작가는 앞서 진행된 ‘해리’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21세기 들어서 위선, 사기의 중요한 도구로 SNS가 쓰인다고 설정하고 페이스북을 선택했다. 페이스북으로 악들이 이미지를 세탁하고 거짓말하면 무고한 선의를 가진 사람들이 그것에 속아 넘어가는 행태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문화계 관계자는 “노트북과 휴대폰, 이를 이용한 유튜브, SNS, 문자 등은 이제 일상의 일부가 아니라 전부가 됐다. 때로는 의사 표현 도구이자 소통 창구이며 때로는 하루를 기록하는 일기장이다. 그러니 대중도 이를 활용한 작품들에 부대낌이 없고 오히려 더 몰입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