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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동석·김영광 '원더풀 고스트', 추석 극장가 흥행 복병될까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12:44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12:44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원더풀 고스트’가 29일 제작보고회를 열고 추석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원더풀 고스트’는 딸 앞에선 바보지만 남 일에는 1도 관심 없는 유도 관장 장수에게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고스트 태진이 달라붙어 벌이는 예측 불가 수사 작전을 그린 범죄 액션 코미디물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마동석(왼쪽부터), 김영광, 최귀하, 조원희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원더풀 고스트'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8.29 deepblue@newspim.com

조원희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연출 제안을 받고 시나리오를 봤는데 빨려 들어갔다. 평소에 서로 다른 사람이 모험하면서 결국 같은 방향으로 가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 작품이 그랬다. 외톨이들이 뭉쳐서 하나 되는, 코미디도 있고 액션도 있는 종합선물 세트”라고 소개했다.

‘원더풀 고스트’는 마동석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범죄도시’ 때처럼 시작할 때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했다. 굉장히 편안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코미디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살아가느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런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캐주얼하게 풀어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이 극중 연기한 인물은 정의감 0% 유도 관장 장수다.

장수에게 의문의 사건을 함께 수사할 것을 제안하는 고스트 태진 역은 김영광이 맡았다. “유령 역할을 하는 게 신나고 신기했다”던 김영광은 태진의 관전 포인트로 진지함을 꼽으며 “정의감이 넘치는 열혈 캐릭터다. 열정 과다다. 물론 그래서 재밌는 영화에서 너무 진지한 게 아닌가 할 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최귀화는 비밀을 간직한 태진의 직속 상관 종식으로 분했다. 최귀화는 “캐릭터 자체가 술 좋아하고 열정적이지 않다. 일종의 생활 연기였다. 다만 이 영화와 ‘택시운전사’(2017)를 같이 찍어서 왔다 갔다 하기가 힘들었다. 전라도에서 무섭게 찍다가 충청도로 넘어오면서 나태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마동석(왼쪽)과 김영광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원더풀 고스트'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8.29 deepblue@newspim.com

장수의 딸 도경 역의 아역배우 최유리도 깜짝 등장해 마동석을 웃게 했다. 마동석은 “몇 년 전에 찍어서 되게 오랜만에 봤다. 많이 컸다. 너무 예쁘고 귀엽다. 현장에서 다들 너무 좋아했다. 연기도 너무 잘한다. 애드리브를 하면 받을 정도”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최유리는 “아빠(마동석)가 많이 챙겨줬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다시 아빠를 만나서 좋았다. 저희 영화 많이 사랑해 달라”는 귀여운 당부를 덧붙였다.

끝으로 마동석은 “항상 영화를 개봉할 때는 감사한 마음이다. 연차로는 3년째 된 해 이렇게 개봉하게 됐다. 추석에는 늘 대작이 나온다. 우리는 상대적으로 소규모 영화지만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코미디와 유머, 편안하게 볼 알찬 재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더풀 고스트’는 9월 개봉 예정이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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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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