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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가 전부 아냐' 듣도 보도 못한 중국의 8대 희귀동물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17:05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08:10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의 희귀동물 하면 가장 먼저 귀여운 판다가 떠오르실 텐데요. 땅덩어리가 넓은 만큼 중국에는 신기하고 다양한 희귀 야생 동물들이 많습니다. 몇몇 동물은 고작 수십, 수백 마리만 남아있어 2000마리로 파악되는 판다보다 더 귀하다고 하는데요. 중국 매체에서 선정한 ‘판다보다 귀한 중국 희귀동물’, 함께 알아볼까요?

1. 장강 흰돌고래(白鰭豚)

중국 장강(長江) 중하류에 서식하는 장강 흰돌고래는 중국의 유일한 민물 돌고래입니다. 2007년 멸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 후로도 몇몇 주민들이 발견해 사진을 찍고 있는데요. 일반 흰돌고래와 달리 길다란 입과 푹 들어간 눈이 인상적이며, 체형도 뚱뚱한 편이어서 느릿느릿 수영을 즐긴다고 합니다.

장강 흰돌고래 [사진=바이두]

2. 하이난 검은볏긴팔원숭이(海南黑冠長臂猿)

중국 유명 관광지 하이난(海南)에서만 볼 수 있는 하이난 검은볏긴팔원숭이. 이름처럼 머리 가운데 검은 볏과 긴 팔이 인상적입니다. 나무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과일을 먹고 살지요. 긴팔원숭이과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종으로, 무분별한 수렵으로 피해를 입어 고작 13마리가 남아있는 멸종 ‘위급’ 단계 동물입니다.

하이난 검은볏긴팔원숭이 [사진=바이두]

3. 남중국 호랑이(華南虎)

중국 양쯔강 인근에 서식하는 남중국 호랑이는 몸길이 2.6미터에 넓은 무늬와 붉은 피부색으로 ‘동물의 왕’ 다운 자태를 뽐내는데요. 아쉽게도 20마리만 남아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멸종을 막기 위해 인공 근친교배를 시도해 50마리가 새로 태어났지만, 이들은 빠르게 퇴화하고 있어 중국 생태학자들도 걱정하고 있는 희귀종입니다.

남중국 호랑이 [사진=바이두]

4. 양쯔강 악어(揚子鱷)

양쯔강(장강) 악어는 크기 1.5~2m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악어 중 하나입니다. 야행성으로 장강 근처 연못과 호수에 살며, 성질이 온순하고 겨울잠을 즐기는 귀여운 악어죠. 덩치 큰 동물보다는 도마뱀 물고기 쥐 등을 잡아먹고 사는데요. 장강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 수가 줄어 지금은 200마리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양쯔강 악어 [사진=바이두]

5. 하이난 엘드사슴(海南坡鹿)

하이난 엘드사슴은 체구가 작고 성질이 온순하며, 일반 사슴과 달리 반점 없이 밝은 갈색의 털을 갖고 있습니다. 하이난성 개발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다가 1급 보호 동물로 지정된 뒤 500마리로 수가 늘었습니다. 짝짓기 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혼자 생활하며 꼬리는 짧고 귀가 큰 우아한 모습에 인기가 많은 동물입니다.

하이난 엘드사슴 [사진=바이두]

6. 회색들창코원숭이(黔金絲猴)

콧등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들창코와 독특한 색의 털을 가진 회색들창코원숭이는 구이저우(貴州)성 해발 1400~2300m 활엽수림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원숭이답게 행동이 민첩하고 경계심이 많아 매일 거주지를 바꾸는데요. 지금은 약 750마리가 남아있으며 인류 진화 과정을 연구하는 주요 동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회색들창코원숭이 [사진=바이두]

7. 사불상(四不像)

사불상은 1속 1종(1조상 아래 1종류만 있는 동물) 사슴으로, 당나귀 몸통, 소 발굽, 말 머리, 사슴 뿔 모양을 각각 닮아 사불상이라고 합니다. 1865년 중국을 방문한 프랑스 선교사가 그 모습이 신기해 박제 표본을 유럽에 보내면서 세상에 알려졌지요. 지금은 1000마리 정도가 중국과 각국 동물원에 남아있습니다.

사불상 [사진=바이두]

8. 중국 악어도마뱀(中國鱷蜥)

중국 악어도마뱀은 몸길이 15~30cm인 도마뱀의 한 종류로 작은 악어를 닮았습니다. 두께가 얇고 폭이 넓은 꼬리 덕분에 수영을 잘하며, 작은 물고기나 올챙이 곤충 등을 잡아먹습니다.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많아 멸종 위기에 처했으나, 지금은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되어 1000마리 정도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국 악어도마뱀 [사진=바이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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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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