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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중국 재진출소식에 바이두보다 샤오미 화웨이가 더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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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자체 운영체제 샤오미 화웨이, 전략 수정 불가피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구글이 중국 시장 재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업계는 중국 대표 검색엔진인 바이두(百度)에 주목하고 있지만, 정작 더 큰 위기감을 갖는 기업은 샤오미(小米)와 화웨이(華為)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10년 중국 공산당 검열에 반기를 들며 철수한 만큼 구글의 재진출 소식은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구글은 중국 당국이 제시하는 블랙리스트 단어를 차단하고 관련 정책에 맞춰 일부 검색 결과를 걸러내는 검색 엔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문제가 됐던 검열 정책을 사실상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과거 구글 철수 이후 중국에서는 검색, 유튜브, 이메일, 플레이스토어 등 대부분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는 대부분 구글의 GMS(Google Mobile Service)를 삭제한 운영체제를 채택했다. 중국에서 구글 지도 및 플레이스토어 사용이 불가한 이유가 이것이다.

과거 구글 철수 이후 중국에서는 검색, 유튜브, 이메일, 플레이스토어 등 대부분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 = 바이두>

구글의 핵심 기술이 빠진 안드로이드는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었고 이것을 기회 삼아 샤오미와 화웨이는 각각 안드로이드 기반 자체 운영체제인 EMUI와 MIUI를 개발 및 배포했다.

때문에 중국 아이루이왕(艾瑞網, 아이리서치)은 “샤오미와 화웨이에게 구글의 중국 시장 진출 소식은 ‘위협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 샤오미와 화웨이, 자체 운영체제를 통한 전략 수정해야 할 듯

아이루이왕은 “중국에서 구글 GMS를 탑재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이 가능케 되면 샤오미와 화웨이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 및 기획을 모두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몇 년간 샤오미는 조명기기 체중계 전기밥솥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해 구동하는 ‘독자적인 스마트 홈 생태계’ 구축에 열을 내고 있다. ‘스마트 홈’ 관련 글로벌 가전제품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가성비 높은 제품을 앞세운 샤오미는 이미 확고한 경쟁우위를 보위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러한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건 플랫폼인 샤오미 스마트폰이다. 바로 여기에 샤오미가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AOSP)를 기반으로 개발한 커스텀 펌웨어 MIUI가 탑재된다.

지난 몇 년간 샤오미는 조명기기 체중계 전기밥솥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해 구동하는 ‘독자적인 스마트 홈 생태계’ 구축에 열을 내고 있다 <사진 = 바이두>

관련 업계는 “샤오미의 비즈니스 목표는 스마트폰 판매에 따른 수익 확보가 아니다”며 “샤오미 생태계야말로 샤오미가 그리는 큰 그림”이라고 평가한다. 그 만큼 MIUI에 대한 충성심 높은 고객층 확보가 중요하다.

아이루이왕은 “구글의 GMS를 활용한 안드로이드가 배포되면 MIUI를 떠나 공식 버전을 선택할 소비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MIUI를 기반으로 전개하는 샤오미의 핵심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샤오미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를 커스텀한 자체 펌웨어인 EMUI를 탑재하는 화웨이 역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절반 넘는 소비자, 안드로이드 공식 구글 앱스토어 사용할 용의

그렇다면 구글 대표 서비스 중 하나인 구글 공식 앱스토어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반응은 어떠할까.

최근 중국 텐센트(Tencent, 騰訊) 산하의 데이터 분석 기관 치어즈쿠(企鵝智酷)가 ‘구글의 중국 시장 진출 소식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조사했다. 해당 조사에는 총 1만3000여 명의 스마트폰 이용자가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주 이용하는 앱스토어를 묻는 질문에 56.2%의 이용자가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자체 앱스토어를 사용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드파티 앱스토어 등을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3.8%에 달했다.

중국에서는 구글 공식 앱스토어인 구글플레이를 사용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잉용바오(應用寶) 바이두서우지주서우(百度手機助手) 등 서드파티 앱스토어 혹은 화웨이 샤오미 등 스마트폰 하드웨어 제조업체의 자체 앱스토어를 이용해 앱을 다운로드한다. 화웨이는 화웨이앱스토어(華為應用商城)을, 샤오미는 샤오미앱스토어(小米應用商店)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글 공식 앱스토어 사용 의사를 묻는 질문에 50.1%의 응답자가 ‘기존의 앱스토어와 비교 후 결정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구글 공식 앱스토어가 스마트폰에 내장돼 있으면, 기존의 앱스토어와 함께 사용할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42.4%에 달했다.

텐센트는 “구글 공식 앱스토어에 ‘충성심’을 보인 응답자는 8%대로 많다고 볼 순 없었다”며 “중국 시장 철수 이후의 시간 공백이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글이 실제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단기적으로는 이미 다른 앱스토어에 적응된 소비자를 설득시키는데 비용과 정성을 쏟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전문가는 “구글에 충성심을 보인 소비자는 적지만, ‘사용 후 결정할 것’이라고 응답한 잠재 소비자는 많다”며 “지금까지 중국 앱스토어 시장을 나누어 가진 다양한 앱스토어, 특히 화웨이 샤오미 등 자체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하드웨어 단말기 제조업체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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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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