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과 김태리가 가슴 아픈 운명의 장면을 암시했다.
지난 4일 방송한 10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이 내리는 한성 거리를 걷던 유진 초이(이병헌)와 고애신(김태리)이 과거 처음 만났던 그 때처럼 다시 마주쳤다. "문라이트, 미라클, 미스터, 스트레인저, 선샤인"이라며 영단어를 읊도리던 애신은 "미스터. 션샤인"이라고 말하다 유진을 떠올렸고, 그 순간 깜빡이던 가로등 불이 켜지면서 건너편에 서 있던 유진이 눈에 들어왔다. 얼음판에서 헤어진 이후 운명적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11일 방송하는 11회에서는 눈 내리는 골목 어귀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다 만나게 되는 애신과 유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진은 애신에게 장갑을 건네지만 애신이 장갑을 들고만 있다. 유진은 그 장갑을 애신의 손에 끼워준다.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쏟아내는 애진. 그에게 유진은 어떤 말을 건넬지 주목된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노비로 태어나 처참하게 살다 미국으로 건너간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와 조선 최고 명문가인 고애신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11회는 11일 밤 9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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