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경기 하강 국면... 한은, 4분기 금리 인상 가능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DI "국내 전문가 다수, 금리 인상 4분기로 지연"
"한국 경제 하강 상황 지속될 가능성 높아"
기업 투자 악화가 성장률 둔화 큰 원인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고용과 투자를 비롯한 주요 경제 지표 부진이 이어지며 경기 둔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4분기는 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발간한 '8월 KDI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국내 경제 전문가들 다수가 기준금리 인상이 4분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4월 전망치인 2.9%에서 0.1%p 낮춘 2.8%로 수정했다. 고용과 수출, 물가 등 실물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이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7.12 leehs@newspim.com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10일 "한국 경제가 하강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은 높다"며 "정부에서 최근에 일부 투자 부분에 대한 강조를 하고 있긴 한데 아직까지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정책 전환됐다고 충분히 인식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 여전히 하강세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외경제 여건 역시 계속 어렵기 때문에 특히 미중 갈등을 비롯한 여러 위험요소들이 산재한 상황에서 전반적인 경제 상황은 낙관하기 힘들다"며 "미국과는 달리 기준금리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KDI에 따르면 수출 증가율이 올해와 내년 5~6%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로 세계교역량 증가세가 낮아질 것이기 때문. 여기에 실업률도 3% 후반으로 확대되고, 취업자 수 증가폭도 크게 축소될 것이라과 내다봤다. 

또한 소비자물가도 하반기 완만히 상승하겠지만, 올해 하반기와 내년 중 물가안정 목표 수준을 하회하는 낮은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성태윤 교수는 "전체적인 수요가 확대되면서 물가가 올라가는 현상은 관찰되지 않고, 공급 부족에 따라 생필품과 같은 특정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 체감상으로 상당히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기업 투자 상황이 악화된 부분이 성장률 하향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2분기 성장률은 분기기준으로 전기 대비 0.7%였는데 이 중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합해서 0.2% 기여했고, 기업 투자 부분이 -0.8%, 수출이 1.3%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민간소비도 고용 문제나 미래 불확실성 때문에 가계심리 위축되어 있어 나아질 가능성도 희박하다"며 "결국은 기업 투자가 얼마나 살아날 것이냐에 따라 성장률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전히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8월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의 근거가 펀더멘탈이 좋기 때문이 아니라 미국과 금리 차가 벌어지고 있고 향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한은이 통화정책으로 대처해야 하는 부분에서 미리 통화정책 여력을 확보해야는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지표들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할 수 있을 때 인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