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루블·리라·뉴질랜드달러 등 급락하며 외환시장 요동

기사입력 : 2018년08월09일 19:08

최종수정 : 2018년08월09일 19:08

미국의 대러 제재에 루블화 4% 급락
미국과의 갈등에 터키 리라 사상최저치 경신
중앙은행 수용적 기조에 뉴질랜드 달러 급락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파운드 1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갈등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와 터키 통화가 추락하는 등 9일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국무부가 지난 3월 동맹국 영국에서 발생한 이중 스파이 독살 시도 사건을 러시아 소행으로 결론짓고 신규 대러 제재를 발동한다고 발표하면서 러시아 루블화가 추락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과 관련해 미 상원이 러시아에 광범위한 제재를 가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란 보도도 루블화에 강력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루블은 미달러당 66루블에 이르며, 가치가 2016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1달러당 러시아 루블화 환율 1개월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터키 리라화도 미국과의 갈등에 3% 가까이 급락하며 다시금 사상최저치를 작성했다.

미국 정부가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터키 억류를 문제 삼아 터키 법무 및 내무 장관의 재산을 동결하는 제재 조치를 취한 후, 터키 대표단이 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방문해 미 국무부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달러당 리라 환율은 9일 유럽 시장 초반 5.4364리라에 달하며, 리라화 가치가 2.9% 떨어졌다. 터키 채권 시장에서도 대대적인 매도세가 출회됐고 이스탄불 증시는 1% 급락했다.

파운드도 미달러와 유로 대비 근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영국이 무역협정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높아져 파운드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외환트레이더들은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헤징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파운드/달러 환율 1개월 추이[자료=블룸버그 통신]

뉴질랜드달러도 미달러 대비 0.6665달러로 1.1% 급락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2020년까지 현행 사상최저금리를 유지하겠다며 수용적 기조를 보인 탓이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재러드 케는 “향후 12개월 간 금리 상방 리스크보다 하방 리스크가 더 크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리며 엔은 상승하고 있으며, 달러가 상승한 탓에 유로는 하락 중이다.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앞서 중국 증시는 상승했으나,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이 격화되면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며 독일 국채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중국 토종 기술 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이뤄질 것이란 소식에 상하이 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2.5%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늘릴 것이란 소식에 철광석과 구리 등 산업 원자재 가격도 상승 중이다.

이에 따라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는 0.5% 상승했다.

한편 중국 관영 언론은 이날 미국의 관세 조치에 맞대응하겠다며 중국은 자국 이익을 지킬 자신과 수단이 있다고 역설했다.

중국은 이미 16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연료와 자동차 등에 25%의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 대상에는 미국산 휘발유와 디젤 등 석유 제품이 포함됐다.

관세 대상에 원유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중국의 조치는 글로벌 원유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해 전날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락했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 원유는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강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