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크리스티경매 올상반기 매출 4.4조원, 역대 최고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09:07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09:07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 세계 1위의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Christie’s)가 올 상반기 사상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 크리스티 경매는 글로벌 미술시장의 꾸준한 상승세와 컬렉션 카테고리의 다변화 등에 힘입어 2018년 상반기에 30억파운드(약4조439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같은 매출은 2017년 상반기(23억5000파운드)에 비해 26% 증가한 것이다. 올 상반기 크리스티는 모든 부문에서 고른 낙찰률을 올리면서 평균 낙찰률 84%를 기록했다.

록펠러 경매에 나왔던 윌렘 드 쿠닝의 ‘Untitled XIX’. 추정가 600만달러였으나 경합 끝에 1426만달러에 팔렸다. [사진=크리스티]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부호 데이비드 록펠러(1915~2017) 부부가 남긴 회화와 조각, 가구와 장식품 등 컬렉션 일체가 크리스티를 통해 지난 5월 일제히 경매에 부쳐지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부문별로 크리스티의 상반기 매출을 살펴보면 경매 부문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26억5000만파운드였고, 프라이빗 세일 매출은 135% 증가한 2억8700만파운드였다. 또 온라인경매 매출은 40% 증가해 277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의 기욤 세루티(Guillaume Cerutti) 최고경영자는 "2018년 상반기는 크리스티에게 있어 기록적인 시기였다. 록펠러 경매가 성공적으로 열렸고, 전체적으로 84%의 높은 낙찰률을 달성했다. 가을에도 전세계 컬렉터들을 사로잡을 강력한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크리스티에서 록펠러 부부가 소장했던 모네의 ‘활짝 핀 수련’이 작가 최고가(8469만달러,수수료 포함)를 경신하며 낙찰되고 있다. [사진=크리스티]

한편 2018년 상반기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가장 높은 금액에 낙찰된 작품의 80%가 크리스티에서 판매됐고, 그 중 55점은 1000만달러(112억원)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크리스티가 고가 미술품의 확보와 판매에 있어서 경쟁사들을 확실히 따돌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art2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