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아프리카 말리 대선 개표 시작…선거일 테러·투표율 낮아 혼란 가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권자 "정국 안정" 호소…테러 위협에 실제 투표율 40% 그쳐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현 대통령 연임 도전

[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서아프리카 말리 대통령 선거 개표작업이 29일(현지시각) 시작됐다. 

말리에선 불안한 정국을 안정시킬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선출될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테러 위협으로 선거 당일 투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연쇄적인 파장이 우려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말리 대통령 선거 개표작업이 2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말리에선 지난 수년간 투아레그족 반군과 이슬람 무력단체 등 여러 세력이 충돌하며 연일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최근 테러 위협이 빈발하며 정국 혼란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현 대통령을 비롯한 24명의 후보가 차기 지도자로 출마표를 던졌다. 

하지만 정작 선거 당일 테러 위협으로 일부 지역에선 투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유권자 투표율 역시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사전 등록한 유권자는 800만명이나 당일 투표장엔 평균 40%만 나타났다. 테러로 인한 불안감 때문이다. 

치안 문제로 투표가 진행되지 않은 곳도 있다. 이에 유럽연합(EU) 사절단은 선거결과 조작 논란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지난 28일 말리 정부에 '투표 불가지역' 명단을 공개하도록 촉구하기도 했다. 

북부 키달 지역의 아겔호크에선 테러가 발생해 투표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알제리 국경 인근에 위치한 아겔호크는 테러 위협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EU 사절단 대변인인 올리비에 살가도에 따르면 이날 무장단체들의 박격포탄 공격이 10차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테러규모는 평상시 발생하는 일상적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살가도 대변인은 "포탄 한 발이 투표소 인근 100미터에 떨어져 약간의 혼란이 있었던 정도"라고 설명했다.

시민단체 말리링크(Malilink) 집계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말리에서 발생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테러는 세 배로 늘었고, 사망자 수는 두 배로 증가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점차 북쪽에서 중앙, 남서부 지역의 수도 바마코까지 세력을 확장하는 중이다.

바마코에 거주하는 하마 디알로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안전한 미래'가 보장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 당선인이 치안 강화를 최우선 순위에 두길 바란다. 안보 없이 그 어떤 것도 불가능하다"며 차기 대통령이 안보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대선에서 이브라힘 케이타 대통령은 연임을 노린다. 수마일라 시세 전 재무장관이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꼽히나 전문가들은 케이타 대통령의 당선을 점치는 분위기다. 두 후보는 2013년 대선에서 맞붙은 바 있다. 이외 후보들 중엔 회사원과 천체 물리학자, 일반인 여성도 있다. 

CBC 방송에 따르면 개표작업은 29일 오후 6시 투표가 끝난 직후 바마코의 한 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결과는 수일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공식 결과가 발표되기 전 후보는 잠정 결과에 관해 일절 발설 할 수 없다. 한 후보가 50% 이상 득표하지 못할 경우 내달 12일 2차 선거를 치른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