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남북경협 기대감 다시 솔솔... 삼표시멘트가 주목받는 3가지 이유

기사입력 : 2018년07월28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8월11일 09:59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최근 북한이 비핵화 실천에 나서면서 삼표시멘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6ㆍ12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던 종목의 하나는 삼표시멘트였다. 올해 1월초만해도 3400원대를 오르 내리던 삼표시멘트 주가는 5월 31일 7500원으로 최고점을 찍고 27일 현재 4215원을 기록하고 있다. 남북경협이 성사되면 북한의 도로, 주택 등 인프라 건설에 쓰이는 시멘트 수요가 증가하지 않겠드냐는 기대감 때문이다. 북한은 만성적으로 시멘트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삼표시멘트 주가 추이. 2017년 7월~2018년 7월 [자료=네이버]

◆ 시멘트 업계 유일의 수직통합사 

국내 시멘트 업체들 가운데 삼표시멘트가 특히 주목받는 가장 큰이유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건설기초소재에서 항만하역까지 수직통합돼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삼표시멘트의 그룹사인 삼표그룹은 삼표산업(레미콘, 골재), 삼표피앤씨(콘크리트), 홍명산업(건설폐기물), 경한(항만하역)으로 수직통합돼 있다.

여기에다 철도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삼표레일웨이(철도 궤도 공사), 팬트렉(철도 시공 보수)을 통해 북한 운송 인프라의 큰 축을 담당하는 철도 사업에 참여할 수도 있다.  나머지 시멘트 기업들이 오로지 시멘트 사업만 영위하거나 부분 통합을 하고 있는 것과 차이가 있다.  

◆ 해안에 공장을 둔 시멘트 기업 

또, 삼표시멘트는 해안사(海岸社)라는 장점도 갖고 있다. 해안사란 해안에 공장을 둔 시멘트 기업이라는 의미로, 운송비가 저렴한 선박을 통해 전국을 커버할 수 있다. 시멘트 업계의 '빅5' 가운데 해안사는 삼표, 쌍용, 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 3곳 뿐이다.

삼표시멘트 삼척 공장의 위치. [자료=한국투자증권]

업계 관계자는 "삼표시멘트는 동해안의 삼척 공장을 통해 북한 동해안의 도시로 시멘트를 저렴하게 운송 가능하다"며 "북한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블라디보스톡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오너 3세 대표이사 취임

이 같은 장점에다 삼표시멘트는 오너 3세가 직접 대표이사로 취임해 책임 경영을 강화했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올해 초 정대현 부사장을 대표로 승진 발령했다.

정대현 대표는 정인욱 강원그룹(현 삼표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05년 삼표 과장으로 입사해 삼표 상무, 동양시멘트 부사장 등을 거쳤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너 3세가 직접 대표이사에 취임한 것은 삼표그룹 차원에서 시멘트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귀띔했다. 

삼표시멘트는 1957년 설립됐고 지난 2015년 9월 동양시멘트를 인수합병했다. 올해들어 합병 시너지가 가시화하고 있다. 삼표그룹이 동양시멘트 인수를 위해 2200억원 가량의 차입금을 조달했는데, 대부분을 상환하면서 재무 상태가 개선되고 있다.

삼표는 지난해 처음으로 배당금 50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 삼표시멘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67억원, 748억원으로 전년비 2.3%,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hankook6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