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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중국증시종합] 무역전쟁 격화 우려, 2900선 또 붕괴, 상하이지수 0.74%↓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17:52

최종수정 : 2018년07월27일 16:49

상하이종합지수 2882.23 (-21.42, -0.74%)
선전성분지수 9352.25 (-111.51, -1.18%)
창업판지수 1606.12 (-26.20, -1.61%)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 정부의 연속적인 경기 대책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 주요 지수가 조정을 받고 있다. 

26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2905.79로 장을 시작해 0.74% 내린 2882.2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1.18% 하락한 9352.2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1.61% 내린 1606.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2거래일 동안 2900포인트선을 유지해온 상하이지수가 다시금 2800선으로 떨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에 들어설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무역전쟁 관련 서로 ‘네 탓’을 강조하며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25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통화가치를 조작해 금리를 낮추고 있다”며 위안화 약세를 비난했다. 같은날 시진핑 주석 역시 “그 어떤 승자도 없는 글로벌 무역전쟁을 거부한다”며 “일방주의 역시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는 “빠르게 하락한 위안화 가치도 중국 주요 증시에 직접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을 중심으로 미중 환율(화폐)전쟁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퀄컴의 NXP반도체 인수합병이 무산된 것도 무역전쟁의 앞날을 한층 어둡게 하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업계는 “중국이 끝내 승인하지 않았다”며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피해자”라고 전했다.

퀄컴은 NXP반도체 인수 관련, 9개 관련국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그 중 하나인 중국이 계속 승인을 미뤄왔고 합병 종료시일인 7월 25일이 지남으로써 합병은 결국 무산됐다.

업계는 “미국 정부가 중국측에 퀄컴의 NXP반도체 인수작업을 미중 무역 갈등과 분리해줄 것을 여러 번 요청한 만큼 양국의 갈등이 더 고조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6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22% 내린(위안화 절상) 6.7662위안으로 고시했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26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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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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