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아파트 매맷값이 3개월여 이어지던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 상승으로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높아지며 서울과 지방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7월 셋째주 서울 강남4구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01%로 15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04%, 전셋값 변동률은 -0.08%를 기록했다. 매맷값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전셋값 하락률은 지난주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
14주 연속 하락하던 강남4구는 15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강남4구 매맷값 변동률은 △강남 -0.06% △서초 0.32% △송파 0.00% △강동 0.16%다. 서울 매맷값 변동률은 지난주 0.08%에서 0.10%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한강이북권역은 0.13% 상승했다. 지난달 26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은평구(+0.22%)가 상승했다.
한강이남권역은 0.08%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폭인 0.05%보다 0.0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영등포구(0.24%)가 여의도 통합 개발계획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맷값은 0.02% 하락했다. 경기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하남시(+0.19%)가 지하철 5호선 연장역 덕풍역(2020년 개통 예정) 일대를 중심으로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인천은 0.04%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09%로 지난주와 같다. 반면 5대광역시 하락률은 -0.05%로 지난주(-0.04%)보다 늘었다. 경기침체 및 인구유출, 북구 중심 공급물량 증가로 구매력이 감소하며 울산(-0.29%) 전 지역에서 하락한 탓이다.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전셋값 하락도 이어졌다. 수도권 하락폭이 0.07%에서 0.06%로 줄어들고 지방에서도 지난주 0.11%에서 0.10%로 하락률이 줄었다. 다만 매매시장에 이어 전세시장도 5대광역시 하락률이 0.07%에서 0.08%로 지난주 대비 높아졌다. 특히 울산은 -0.41%를 기록하며 모든 구에서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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