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여의도 마스터플랜 미뤄진다..서울 도계위 "통일시대 고려한 계획 필요"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06:34

지난주 도계위, 서울시에 '여의도 마스터플랜' 보완 지시
서울시 도계위 "남북 통일시대 고려한 개발계획 필요"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르면 다음달 발표 예정이던 여의도 개발계획 발표가 미뤄질 전망이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시에 여의도 마스터플랜 보완을 요구하며 심의를 보류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국토교통부까지 여의도 마스터플랜에 제동을 걸면서 서울시가 고려해야하는 사안들이 늘어나고 있다.

26일 서울시 도시계획국과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시가 도시계획위원회에 보고한 '여의도 일대 재구조화 종합구상'(여의도 마스터플랜)은 이날 도계위원들의 보완 지시를 받고 현재 보완작업 중에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지난주 도계위에서 여의도 마스터플랜 초안을 보고했지만 도계위원들이 몇 가지 보완사항을 요청해 현재 작업 중에 있다”며 “도계위원들이 요구한 부분을 보완해 마스터플랜을 수정하려면 작업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도계위가 여의도 마스터플랜 심의를 보류한 이유는 개발계획이 남북 통일시대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번 마스터플랜이 여의도 개발계획의 큰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 통일시대까지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도계위의 심의 보류의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제동 때문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 당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여의도 개발이 실현되려면 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사실상 박원순 시장의 여의도 개발계획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날 김현미 장관은 "여의도 용산 통합개발은 도시계획적인 측면도 있지만 정비사업적으로도 고려할 것이 많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여의도 마스터플랜은 이제까지 구상안을 만드는 단계였고 (도시계획은) 지방자치단체 소관사항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협의할 부분이 많지 않았다”며 “이제 마스터플랜이 구체화되는 단계이니만큼 국토부와 추진상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장관이 여의도 부동산 시장 과열을 걱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동산 상황을 보고 있고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의 협업을 비롯해 여러 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정부와 부동산 대책에 대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주 도계위에서 도시계획위원들이 요구한 내용은 부동산 투기 억제 방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 업무가 부동산 투기억제는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보완요구라기보다 마스터플랜의 정합성을 위한 요구였다"면서 "여의도 마스터플랜과는 별도로 부동산 시장 단속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르면 다음달로 예정됐던 여의도 마스터플랜 발표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공식적으로 여의도 마스터플랜 발표를 8월에 하겠다고 언급했던 적은 없다"며 "지금 상황으로서는 언제 쯤 발표될지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