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지지

속보

더보기

“뜨거워진 지구” 전 세계 곳곳서 폭염·이상고온...미 캘리포니아 52도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10:32

최종수정 : 2018년07월24일 10:50

노르웨이·핀란드 등 북극권에서도 30도 넘는 더위
일본, 폭염으로 94명 사망하고 1만명 이상 병원행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 등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한낮 수은주가 52도까지 치솟았고, 북극권에서도 연일 30도가 넘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6~7월은 북극권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 등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4일 일본의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 1913년 7월 56.7도로 세계 최고 기온을 기록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데스밸리는 지난 8일 낮 최고 기온이 52도까지 올라갔다. 로스앤젤레스 외곽의 치노에서도 48.9도가 관측됐다.

캐나다에서는 기록적인 열파(heat wave)로 인해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동부 퀘벡주에서만 7월 한달 동안 9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대부분은 60대 이상의 고령자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와 핀란드 등 북극권에서도 한낮 기온이 33도에 달하는 등 이상고온이 이어지고 있으며,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도 30도가 넘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스웨덴에서는 약 50건의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다.

북아프리카 알제리 와르글라에서는 지난 5일 수은주가 51도까지 치솟으며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 오만 마스카트 남쪽 지역에서는 야간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으면서 한밤에도 40도가 넘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 연일 40도 가까운 폭염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온열질환으로 9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웃나라 일본도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3일 도쿄(東京) 인근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에서는 한낮 기온이 41.1도까지 오르며 일본 기상청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수도 도쿄의 오우메시(青梅)시에서도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인 40.8도를 기록했으며, 지난 18일 일본의 7월 기온으로서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40도를 넘겼던 기후(岐阜)현 다지미(多治見)시도 또 다시 40.5도를 기록하는 등 일본 전역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도 잇따르면서 일본에서는 23일까지 90명 이상이 사망했고, 1만명 이상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수를 자체 조사한 결과 94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도 폭염이 계속되면서 24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오르고, 광주 36도, 부산 34도, 대구 38도, 강릉 35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열섬 현상 등으로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지난 12일부터 12일째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다.

WMO는 이 같은 전 세계적인 이상고온 현상에 대해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장기적인 지구 온난화 현상이 전 세계적인 이상기온을 불러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