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에 저금리 대출 지원..지난해 364억원 대비 40% 확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포스코건설이 협력사를 위한 상생협력 펀드 520억원을 조성했다.
2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협력사가 운용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상생협력 펀드 520억원을 조성했다.
상생협력 펀드는 협력사가 운용자금을 대출받을 때 금리를 1% 가량 할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협력사가 재무적 부담을 줄이도록 도움을 주는 게 목적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64억원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했었다. 올해 펀드 규모는 작년보다 약 40% 증가한 수준이다. 현재 45개 협력사가 상생협력 펀드를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 포스코건설은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상생협력 전담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협력사와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 플랫폼' 제도를 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상생협력 플랫폼은 협력사가 포스코건설에 기술협력을 제안하고 그 성과가 입증될 경우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장기계약을 맺는 제도다. 협력사는 안정적인 기술개발 투자가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술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
또 포스코건설은 '임원동반성장지원단'을 꾸려 협력사에 경영컨설팅과 사이버교육(품질경영 공정안전관리)을 지원하는 한편 명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