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이후 19개월만
지원금 1년새 150억원 증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기획자인 엑셀러레이터가 2016년 11월 제도 시행 이후 19개월 만에 100호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해 엔젤투자, 사업공간 제공, 멘토링 등 종합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기획자로, 투자지원만 하는 벤처캐피털(VC)이나 엔젤투자사에서 한 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중기부는 이번 100호 돌파로 액셀러레이터가 초기 창업자를 발굴·보육하고, 투자를 통해 성장시키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게 돼 창업·벤처 생태계가 한층 더 견고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액셀러레이터의 초기창업자 지원은 2017년 205개사·847억원에서, 2018년 245개사·1090억원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혁신 창업자를 성장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정부는 액셀러레이터제도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규제완화 및 세제지원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액셀러레이터에게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허용하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사 신청자격도 액셀러레이터에게만 부여해 창업팀을 육성해 나가는 한편, 창투사에 준하는 세제지원도 마련했다.
앞으로도 액셀러레이터의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허용하고, 창업 지원사업에 창업기획자로서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액셀러레이터협회를 중심으로 중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액셀러레이터협회는 이날 액셀러레이터 100호 돌파를 축하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터 대표, 주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유고간기관장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액셀러레이터가 민간 중심으로 창업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날 기념행사에서"액셀러레이터는 혁신 창업자를 발굴하고 투자해 성장을 지원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개방형 혁신과 민간 중심의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통해 창업·벤처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전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