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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후랭코프 내세운 두산 후반기도 독주?…한화는 출산휴가 앞둔 샘슨 등판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15:35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15:35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지난주 올스타전 휴식을 마치고 17일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하는 프로야구에서 두산의 1위 독주체제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2위 한화 이글스와 7경기차로 ‘압도적’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는 이날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잠실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후반기 첫 맞대결에서 세스 후랭코프를 선발로 예고했다. 롯데는 한 달 동안 승리가 없는 브룩스 레일리가 맞선다.

세스 후랭코프 [사진= 두산 베어스]

후랭코프는 올 시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1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중이다.

올 시즌 데뷔 후 13연승을 기록해 다승 부문 1위에 올라있는 후랭코프는 지난 10일 kt전에서 2⅔이닝 8안타 2볼넷 7실점으로 첫 패배를 안았지만 외인 투수로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롯데 레일리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13승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에는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8패 평균자책점 4.49으로 초라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산과의 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2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0⅔이닝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중이다.

두산은 전반기 팀 타율 0.306로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양의지는 0.379를 기록해 타율 부문 1위를 기록중이고, 김재환은 28개의 홈런을 때려내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이 밖에 허경민, 오재원, 최주환, 박건우도 3할 이상의 맹타를 휘두르며 막강한 타선을 자랑한다.

롯데는 전반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전준우, 손아섭을 필두로 후반기 반전을 노린다. 이대호는 지난 14일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장타력을 뽐내며 우승해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롯데는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에게 패해 7위 자리를 내줬다. 후반기 순위반등을 위해선 첫 시합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키버스 샘슨 [사진= 한화 이글스]

수원에서는 한화 키버스 샘슨과 kt 라이언 피어밴드가 외인 투수의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 키버스 샘슨은 이날 출산 휴가 전 마지막 등판한다. 아내의 출산이 임박한 샘슨은 kt전을 치른 후 오는 18일 미국으로 향해 출산을 지켜볼 예정이다. 출산예정일은 21일이며 샘슨은 약 1주일 동안 미국에 머물다 돌아올 예정이다.

샘슨은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9승6패 평균자책점 4.34을 기록하며 한화의 에이스로서 자리매김 했다. 150km를 육박하는 직구와 완급조절을 통해 올 시즌 135탈삼진을 기록해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라있다.

kt는 라이언 피어밴드를 선발로 기용한다.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이다.

피어밴드는 직구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뛰어난 변화구 제구력과 결정구인 너클볼을 활용해 타자를 잡아내는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치열한 중상위권 다툼에서 추격을 벗어나려는 한화가 최근 분위기 좋은 kt를 상대로 어떤 승부를 펼칠지 관심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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