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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초생활 생계급여 138만4000원…2.09%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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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제56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 개최
2019년 기준 중위소득 461만4000원 결정
주거급여, 10월부터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선정 기준 내년부터 기준 중위소득 44%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내년도 4인가구 기준 '기준 중위소득'은 올해보다 2.09% 오른 461만3536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생계급여는 138만4000원, 주거급여는 서울 기준 36만5000원이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제56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기준 중위소득, 급여별 선정기준과 급여수준, 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방안을 심의·의결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3일 열린 제56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보건복지부]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은 4인가구 기준 461만3536원으로 올해 451만9000원보다 9만4334원(2.09%) 인상됐다.

기준 중위소득은 중앙생보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고시하는 국민 가구 소득의 중위 값으로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선정기준으로 뿐만 아니라 2018년 현재 11개 부처 71개 복지사업의 수급자 선정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준 중위소득이 의결됨에 따라 내년도 급여별 선정기준과 급여수준도 확정됐다. 급여별 선정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대비 일정 비율을 적용하게 된다. 기준 중위소득 대비 생계급여는 30%, 의료급여는 40%, 주거급여는 44%, 교육급여는 50% 이하 가구다.

생계급여 선정기준액은 4인 가구 기준 138만4000원으로 올해 135만6000원보다 2만8000원 인상된다. 각 가구별 실제 지원되는 생계급여액은 선정기준액에서 해당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차감한 금액이다. 소득인정액은 가구의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을 말한다.

예를 들어 생계급여 대상자 가구가 한달에 50만원 소득이 있는 경우 선정기준액에 000만뭔에서 50만원 제외한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의료급여는 지금까지와 동일하게 급여대상 항목에 대한 의료비 중 수급자 본인 부담 금액을 제외한 전액을 지원한다. 다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계획에 맞춰 수급자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들이 별도로 마련될 예정이다.

주거급여의 경우 선정기준선이 기준 중위소득의 43%에서 44%로 인상됐다. 또한 임차가구에 대한 임차급여 지급 상한액인 '임차가구 기준임대료'는 지역별·가구원수별에 따라 2018년 대비 5.0~9.4%인상했다. 지역은 1급지 서울, 2급지 경기·인천, 3급지 광역시, 4급지 기타지역으로 나뉜다. 서울에 사는 4인가구 주거급여 대상의 경우 36만5000원을 지원받는다.

자가가구는 주택 노후도에 따라 구분한 보수범위 별로 경보수 378만원(3년), 중보수 702만원(5년), 대보수 1026만원(7년)을 올해와 동일하게 지급한다. 고령의 자가가구 주거급여 수급가구에 대해서는 수선유지 급여 외에 편의시설 설치비용을 50만원 한도 내에서 신규 지원한다.

교육급여는 부교재비의 경우 초등학교 13만2000원, 중·고등학교 20만9000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6만6000원, 10만4000원 올랐으며, 학용품비는 초등학교 7만1000원, 중·고등학교 8만1000원으로 2만1000원, 2만4000원 인상했다.

이와 함께 제1차 기초생활보장 기본계획(2018~2020년)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방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실제로 부양받지 못하고 있었지만 자녀나 부모가 부양할 것이라 가정해 기초생활 보장 수급에서 탈락한 기준 중위소득 43% 이하 비수급 빈곤층 약 54만가구가 추가적으로 주거급여를 수급하게 된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정부의 꾸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된 각종 지표에서 나타난 빈곤율 악화와 양극화 심화는 아직 우리 사회의 큰 과제로 자리하고 있다"며 "제1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시발점으로 정부가 약속한 모든 국민의 기본생활이 보장되는 포용국가의 건설을 위해 부양의무자 기준의 단계적 폐지와 같이 그동안 정부가 돌보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실질적으로 돌보는 빈곤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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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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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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