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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입 물가지수 동반 상승...원화가치 하락 영향

기사입력 : 2018년07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7월13일 06:00

국제 유가 1.1%하락에도 수입 물가 6개월 연속 상승
달러/원 환율 상승(1.6%)이 견인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모두 상승했다. 6월 달러/원 평균 환율(1092.80원)이 지난 5월(1076.39원) 대비 1.6% 상승하며 수출입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수출입물가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9% 상승, 수입물가는 1.3%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1% 내렸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85.68(2010=100, 원화 기준)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올랐다. 달러/원 평균 환율이 지난 5월 1076.39원에서 6월 1092.80원으로 상승한 가운데 제1차 금속제품 및 일반 기계 등이 오른 영향이다.

품목별로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0.8% 올랐으며 공산품은 제1차 금속제품(1.9%) 및 일반기계(1.5%) 상승에 힘입어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88.26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들어 6개월째 상승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10.9% 올랐다.

6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지난달 5월 74.41달러/bbl에서 6월 73.61달러/bbl로 1.1%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에서는 광산품(1.5%)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4% 상승했고 중간재는 제1차 금속제품(2.0%) 및 전기 및 전자기기(1.5%)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1.4%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전월대비 0.7%, 1.0% 상승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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