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채권] 금통위 소수의견에 국고채 금리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6:49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6:49

"금리 인상 시그널이라면 3년물 매도 나왔어야"
8월 금리 인상 기대 크지 않아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2일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소수의견이 나왔다는 소식에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12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6bp(1bp=0.01%포인트) 상승한 2.090%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은 3.0bp 오른 2.542%에, 20년물은 2.1bp 상승한 2.534%로 마감했다.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1.7bp, 1.6bp 오른 2.519%, 2.452%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16틱 내린 108.15로 거래를 마쳤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6773계약, 1370계약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금융투자(증권·선물)가 각각 2009계약, 8918계약 순매도했다. 특히 장 초반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증권쪽에서 2만계약 가까이 팔았다.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108.28, 108.06이었다.

1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41틱 내린 121.34로 장을 마감했다. 보험과 기관이 각각 950계약, 913계약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와 금융투자가 각각 1162계약, 609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10년물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121.70, 121.33이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 초반에만 하더라도 경계감 정도 반영했다가 소수의견 나오면서 연내 인상 기대감이 조금 확대 되며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좀 더 올랐다"며 "전반적으로 금통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전에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며 장중 3년물 금리가 2.12%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7bp까지 상승했다"며 "금통위 소수의견 발표 직후 금리가 정점을 보인 후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시장이 (소수의견에 대해) 금리 인상 시그널로 이해했다면 외국인들의 3년물 매도가 많이 나왔어야 했고 금리도 10bp 정도는 올랐어야 했다"며 "오늘 시장 반응으로는 8월 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최근 고용지표 부진, 무역분쟁 격화 등으로 금통위 만장일치 동결 기대감이 컸던 만큼 소수의견 출회에 대한 시장의 충격이 큰 듯하다"면서도 "다만 금리 상승 분을 봤을 때 전일 강세 폭을 되돌리는 정도로만 반응했다"고 봤다. 

그러면서 허 연구원은 "특징적인 점은 3년물 미결제 수량은 증가한 반면 10년물 미결은 감소한 것"이라며 "3년물의 경우 향후 금리 인상 시행 기대감에 신규 숏 포지션이 쌓인 것으로 보이고 10년물은 한은의 성장률 전망 자신감에 따른 금리상승 우려에 의한 롱스탑 매물이 미결 감소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